2021. 8. 15. 10:00ㆍ생각하는 뉴스
해 보셨나요?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외도에 빠지는 사람들의 심리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이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푸는 요령에는 웬만큼 숙련이 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일수록 배우자나 가족에게는 존재감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원으로서 꽤 괜찮은 존재가 배우자에게는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회사 내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고 응원해 주는 이성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데 반면 회사 내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고 응원해 주는 이성이 있다면 어떨까요?
"평소 늘 존경하고 가르침을 주세요"라면서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사회적 존재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받으니 덩달아 자존감 또한 높아지게 되지요.
오피스와이프 나 오피스허즈번드를 둔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배우자는 인정해 주지 않는 자신의 존재를 그들이 알아준다고 배우자가 일 중독자라는 독설을 쏟아낼 때 그들은 반대편에서 위태로운 자아를 일으켜 주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외도에 빠진 사람들의 상당수가 자존감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 또는 정력이 남아돌아서 일탈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본능이 그들도 모르는 사이 일탈의 주인공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이지요.
가족이 인정해 주지 않는 가치를 밖에서 찾게 되는 것입니다.
자존감 수업저자윤홍균출판심플라이프발매2016.09.01.
자신의 자존감이 강하다 못해 흘러넘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 일반적으로 주식의 상. 하향 곡선과 같이 들쑥날쑥한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는 직책. 직급이라는 타이틀이 갑옷처럼 수성해 주기에 또는 뭐 진짜 능력이 출중하여 인정을 받고 있어서 자존감 수치가 높은 반면에 가정에 돌아와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그렇지 못한 대접을 받을 경우 급전직하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산소. 가연물, 점화원
발화의 3요소가 있습니다. 산소, 가연물과 점화원입니다. 이 3가지 요소가 충족되면 연소가 가능해지는 것처럼 외도는 본인이 원하면 이루어지는 일 방향 작용이 아닙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호감이 되는 상대방이 있고 상대방도 나에 대한 호감이 있고, 그리고 결정적인 것이 외부의 환경 즉 자존감을 북돋어 주는 요소 유무가 있는 냐 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자존감을 본인이 컨트롤 못하는 게 뭔 자랑이냐' 말할지 모르지만 우리 주위에 환경에 영향을 받아 자존감이 낮아지는 사례는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비단 위기의 중년이 아니더라고 수험생이 될 수도 취업 준비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고 외도를 인정하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당연히 부정한 일이고 지탄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랑과 전쟁' 속의 주인공이 본인의 실수로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주위 사람들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금씩이라도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준다면 외도라는 불이 일어날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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