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우크라이나 의용군 지원에 뭐라할 자격있나?

2022. 3. 8. 19:44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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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의 의용군 자원을 보면서


여행 금지 대상 국가의 우크라이나의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 입국한 이근 전 대위에 대해 여권법 위반 외교부는 형사고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외교부는 현재 여권 법에 따라 법무부 등과 협의를 통해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를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여권법 위반하는 경우 여권 반납 명령이 진행되지만 이에 불응하는 경우 여권이 무효화되며 새 여권 발급 등이 제한되는 조치가 적용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이근 전 대위는 어쩌면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살아남더라도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됩니다.

항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 병이다, 만용이 지나치다라며 그의 우크라이나 의용군 지원을 폄하하고 깎아내립니다. 정부는 행여 있을 추가 지원자와 분위기 조장 등을 우려하여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이근 전 대위의 선택에 돌을 던지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전쟁은 곧 생과사를 결정하는 장소이고 그런 사지에 발을 들여놓겠다고 결정한 것은 여느 일반인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따뜻한 바닥에서 배 깔고 귤 까먹으며 우크라이나 건물에 미사일 폭격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탄성이나 지르는 '쩌리들' 보다는 백배, 천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근 대위가 전쟁광인가요?

총을 못 쏴 안달난 그런 정신병자도 아니고 엄연히 있는 아내까지 뒤로하고 그런 어려운 결정을 내렸을 때는 어떤 고뇌와 고민을 했을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합니다.
뒤에서 정의가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가 말한 정의, 누군가는 그런 정의를 수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는 그의 행동에 감탄했습니다. 그가 저는 감히 엄두도 못 냈을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간 예능프로와 광고에서 얼굴을 비칠 때만 해도 여느 관심종자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그의 결정이 진심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부디 살아서 다시 얼굴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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