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와 반도체 공급망이슈로 가격 올리는 루시드 모터스

2022. 3. 19. 09:52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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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생산 전망 감소로 루시드 주가 14% 하락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가격에 파동으로 인해 배터리팩 단가 인상뿐만 아니라 최종 완성품인 전기차 가격까지 영향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회사가 배터리 업체와 계약을 할 때는 원재료의 인상분을 배터리 팩 가격에 반영하게 뜨면 되어 있기에 니켈 및 원재료의 인상은 곧 전기차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문제는 모든  EV 제조업체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리비안과 테슬라, BYD, 및 루시드 그룹 역시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니켈 가격 상승을 언급하며 미래 루시드 모델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존 예약자들에 대한 가격을 존중하기 위해 최대한 방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리비안이 기존 주문했던 고객들에게도 가격 인상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엄청난 반발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루시드의 이번 발표는 현명한 조치로 보입니다.


루시드는 최근 2022년 생산 전망치를 당초 목표인 20,000대에서 12,000 ~14,000대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이런 대폭적인 감소의 원인은 배터리 원재료의 인상 및 반도체 칩 공급 이슈 등과 같은 비상식적인 SCM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체적인 시장 환경은 이해가 되지만 이 발표 영향으로 주가가 14% 나 떨어질 정도로 고객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합니다. 

모든 전기차 제조사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원재료의 상승 및 최근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전망이고 차량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기대하고 있는 전기차로 이전 시점은 예상보다 더욱 지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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