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사랑한 브랜드 '로로피아나'(Loro Piana)

2022. 3. 22. 08:51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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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로부터 각종 비판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중들을 설득하기 위해 단상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병합 8주년 기념 콘서트에 등장하여 자신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당위성을 설파하였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와 러시아인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는 그가 입고 나온 옷은 아이러니하게도 이탈리아 브랜드인 로로피아나 제품, 가격은 무려 16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러시아 국민 한 명이 25개월 간 모아야 할 수 있는 수준의 패딩이었습니다.

로로피아나는 어떤 회사?

로로피아나는 하이엔드에 호화로운 캐시미어 소재 및 울 소재의 제품으로 특화되어있는 이탈리아의 의류 회사입니다.
로로피아나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는 19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로 피아나 가문은 트리베로에서 모직물 판매로 사업을 시작하였고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달 세시아로 근처 옮긴 후 1924년 '피에트로 로로피아나' 의해서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1970년 이후 세르조와 피에르루이지가 3년마다 교대로 회사를 이끌어 가는 점 또한 독특합니다.
2013년 LVMH는 약 20억 유로를 들여 로로피아나의 지분 80%를 매수하여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정말 LVMH는 세상의 모든 명품 브랜드를 다 소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로피아나 대표 아이템

로로피아나를 대표하는 것은 니트와 패딩 그리고 로퍼입니다.

로로피아나는 자연에서 키울 수 있는 비쿠냐, 더 기프트 오브 킹스, 캐시미어 등 동물의 털에서 추출한 원단을 가공한 제품들이 특히나 유명합니다. 그만큼 보온성 아이템 디자인에 특화되어 겨울 제품이 유명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비쿠냐는 안데스 산맥에 서식하는 낙타과의 동물로 성격이 예민하여 털을 얻기 힘든 귀한 천연섬유입니다. 그만큼 원료 자체가 희구하고 구하기 힘든 것으로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가격 역시 친절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패딩을 1000~2000만 원선이며 (코드도 비슷) , 스카프 하장에 700만 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습니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재료를 이용하여 전통적이면서도 기술이 접목된 로로 피아나에 우수한 기술을 통해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가격대가 말해주듯이 젊은 층보다는 40대 이상의 중년층에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로로피아나 썸머 참 워크 로퍼


특히나 로로피아나에 서머 시즌 로퍼는 천연 소가죽 스웨이드를 이용하여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남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약 90만 원 초중반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로로피아나에 스니커즈 역시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심플한 디자인과 과제하는 색상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인기 품목 중 하나입니다 가격은 60만 원 선에서 120만 원 사이로 젊은 여성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로로피아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일반 고객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푸틴에 대해서 이러한 브랜드를 보게 된다는 것은 브랜드의 가치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는 내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그만큼 사랑하는 이유에는 분명 그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좋은 것은 누가 봐도 좋은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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