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그 이후 '웨이지플레이션'

2022. 5. 9. 14:46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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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임금 상승에 따른 악순환의 고리 시작

2년여의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지원금과 같은 경기 부양책들이 의도치 않게 물가와 임금을 올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다시 또 물가가 상승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물가상승 vs 임금상승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우려되는 부분은 실제 물가의 상승 속도를 임금의 상승 속도가 비슷하게 따라가지 못할 경우 실직적인 임금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경우 어느 시점부터는 수요여력이 줄고 성장 둔화를 가져오게 되고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는 우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이미 국내 물가상승률이 5% 대를 넘어서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회사원의 연봉 상승률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임금이 올라가는 속도가 시장의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 상품의 구매나 시중에서 외식까지도 매우 부담이 되는 상황이 이미 벌어지고 있습니다.
피부상으로 와닿는 이런 현상으로 앞으로의 소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고,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대다수의 의견도 이렇다 보니 소비지출 감소에 따른 하반기 국내 경제여건은 좋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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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 못할 금리 이제 손절해야 하나

빅 스텝에 이어 자이언트 스텝,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인상 여파 미국이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그것도 기준금리 0.5% p 인상된 '빅 스텝(Big Step)이 현실화된

unpredictable.tistory.com


앞서 올렸던 미국 시장의 금리인상 여파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5월 내 또 한 번의 금리인상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달러 확보를 통한 외환위기 예방과 물가나 부동산 상승에 대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이로 인한 대출이자상환에 대한 압박으로 하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과 웨이지플레이션의 악순환 언제 끝날까?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분간의 물가 상승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상당한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1~2년의 기간이 아니라 3~5년정도 유지될 수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극심한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출등의 비중을 줄이고 실질적인 긴축을 준비해야 합니다.
미국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속도보다 빨리 국내의 금리인상이 진행될 예정이고 이에 따른 대출자들의 부담도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인플레이션이나 공급망 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의한 요인으로 물가상승이 5%대에 육박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임금 이상이 진행될 경우 또다시 물가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로 인한 유가 인상은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곡물 수입이 막히면서 식자재와 사료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여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이제 엔데믹 문 앞에서 기뻐할 새도 없이 물가상승이라는 강적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신체적, 정식적 고통이 이제는 물가와 대출이자에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우리의 목을 조여 오고 있습니다.
블루마블이란 게임을 하다 보면 나라를 사지 못하고 건물이 없는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굴릴수록 파산에 가까워질 뿐입니다. 파산을 막을 수 있는 국가의 소상공인 피해보상은 언제쯤 이루어 질지 안타까운 마음만 더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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