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화물연대 노동자 총파업 예정

2022. 5. 14. 08:30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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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화물연대 총파업 예정, 5월 30일부터 무기한 돌입

화물연대에서 또 한 번의 파업을 예고하여 국내 물류대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본부는 오는 5월 7일  안전 운임제와 일몰제의 폐지와 전차종, 전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컨테이너와 BCT 화물노동자 투쟁 결의 대회에 이어 5월 28일 총파업 대회 개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화물연대 지도부 전국 순회 투쟁 선전전
    기간 : 5월 16일(월) ~ 5월 20일(금) 

■ 총파업 기자회견 및 투쟁지침 발표
    기간 5월 24일(화) ~ 5월 27일(금) 

※ 지역 본부별 전국 동시 다발적 진행 예정 

 

현재 정확한 대회장소는 알려진 바 없으며, 5월 30일 월요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공급망 이슈로 인한 요소수 파동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유 가격이 가솔린 가격을 앞지르는 기 현상으로 인해 화물기사들의 고충이 날로 늘어 남에 따라 이 같은 총파업은 예정되어 있던 행사가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연료비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어 실제 운행을 하더라도 남는 것이 없는 구조에서 당연히 운송료 인상에 대한 요구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인상률이 5%에 육박하고 칼국수 한 그릇에 1만 원을 오가는 상황이 벌어지듯이 유가의 상승에서 이어진 운송료 인상과 이에 따라 이어질 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인플레이션에 이은 임금폭등, 웨이지 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 상승 고리의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앉은자리에서 수입의 하락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화물연대와 같은 집단행동을 할 수 있는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야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타계할 방안이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을 포함 실물가치가 미친 듯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이 일명 '벼락 거지'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경험을 겪어야 했습니다. 

지금의 물가와 임금의 상승국면은 또 다른 '벼락 거지들'을 양산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금 모두가 나만은 벼락 거지들의 틈새에 끼지 않기 위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지만 결국에서는 제자리에  머무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에는 개선이 아닌 현상유지를 위해서 무리해 이런 조치라도 취하지 않을 경우 상대적인 하락으로 떨어진다는 게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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