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5. 13:08ㆍ이슈
19시간을 줄 서서 기다려야 겟 할 수 있는 원소주의 인기비결
지난 2월 국내 래퍼 박재범이 론칭한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인 '원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여의도 더현대 성루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사람들이 오픈 전날 밤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그 인기가 매우 뜨거웠습니다. 도대체 원소주가 어떤 술이길래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원소주가 뭔데?
원소주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참이슬이나 시원과 같은 희석식 소주와 달리 국내산 쌀 100% 로 만들어지는 증류식 소주입니다. 희석식 소주가 85% 주정에 물로 희석해 추출하는 술이라면 증류식 소주는 곡물을 1~2번의 증류만을 진행하여 원료의 풍미가 살아있는 소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소주는 안 어울리지만 국내의 유명가수가 출시한 소주라는 특이한 이력 때문에 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인기가수의 후광만으로 이루어진 것을 아닙니다. 원소주가 다른 여타 소주와 달리 센세이션을 불러올 수 있었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원소주가 도대체 뭔데?
원소주의 성공 비결
■ 출시전 기대 분위기 조성
박재범은 2018년에 소주를 소재로 한 싱글을 발매할 정도로 소주 애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월드투어를 마친 이후 박재범은 자신의 준비하는 소주 론칭에 대한 구체화 계획을 발표합니다. 또한 쇼미 더 머니 파이널에 자신의 소주 출시 내용을 가사에 녹여내며 이른바 '박재범 소주'에 대한 기대치를 한 껏 올려놓았습니다.
■ 오프라인을 통한 경험 기회 제공
원소주 팝업스토어는 ' 여의도 더현대 서울'과 '가로수길 나이스 웨더 마켓'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젊은 층에게 있어서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두 장소에서의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과거 전통 소주로 인해 자칫 올드한 이미지로 고착되는 것을 막고 오히려 젊은 세대에게 전통주의 맛과 새로움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소주 팝업스토어에서는 원소주 굿즈와 포토매틱 부스, DJ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어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도 원소주를 충분히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 손에 넣고 싶은 레어템
원소주는 출시 당시 오프라인에서 한정수량만을 판매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구매자들이 단순히 소주를 구매하는 것만이 아닌 희소성이 높은 아이템을 확보한다는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희소성 때문에 원소주를 구매하기 위해서 오픈런 까지도 불사하는 사람들이 늘었났습니다. 최근의 희소성이 높은 제품을 되팔아 수익을 얻는 '리셀'문화와도 맞아떨어지면서 그 인기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처럼 원소주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소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원소주만의 희소성과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원소 주에 대한 매력을 어필하고 인기를 통한 팬덤을 형성할 수 있었죠. 이는 최근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고객의 팬덤 문화를 연결하려는 시도와 정확하게 맞아떨어집니다. 팬덤을 통한 교류는 그 어떤 마케팅 전략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미 BTS가 SNS를 통한 소통을 통해 자신들만의 팬덤을 형성하면서 이룩한 성공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팬덤을 통한 또 하나의 성공신화가 바로 원소 주인 것이죠.
팬덤을 통한 '패노크라시' 문화가 이끄는 팬덤 경제의 중심에 원소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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