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5. 15:46ㆍ테크
전기차 주행거리 길다고 능사는 아니다.
전기자동차로에 전환이 빨라지는 지금 경쟁사들은 앞다투어 자기들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빠른 충전 속도와 일회 충전 주행거리의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쟁 대상이 내연기관 차량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전기차량들을 간에 성능 경쟁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빠른 속도의 충전 속도과 주행거리는 이제 전기차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ROI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Return On Investment, 즉 투자 대비 수익률 를 의미합니다. 투자한 내용에 대한 결과치에 대한 만족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배터리의 주행거리 역시 아로 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된 배터리의 용량 대비 자동차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나 되는가에 대한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보다 많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다면 면 얼마든지 요구 사항을 만족할 수 있겠지만 차량은 더욱 무거워지고 효율은 더욱 떨어질 것입니다. 즉 우리는 1회 충전으로 필요한 주행거리를 어느 선까지 제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최근에 테슬라를 포함하여 볼보와 다른 전기자동차 회사들 모두 1000Km를 갈 수 있는 배터리를 확보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1000 키로라는 수치에 대한 상징성은 있겠지만 실제로 실현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높은 효율에 배터리 케미스트리가 필요합니다. 현 구조의 배터리 개발 속도를 감안할 경우 30% 이상의 효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1000Km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보다 많은 배터리 셀이 탑재되어야 합니다. 그럴 경우 차량에 무게는 더욱 늘어나고 효율은 낮아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연기관 차량들을 보더라도 한 번 주유로 1000킬로를 가는 차량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내연기관의 연료 개통에 손을 볼 경우 얼마든지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는 차량을 설계하는 것은 문제도 아닙니다 하지만 시중에 그런 차량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들어 생각해볼 때 우리에게 있어서 필요한 주행거리는 아마도 1000Km 이하가 될 것입니다.
국내와 같은 국토 환경에서는 더더욱 장거리를 필요로 하는 전기차의 Needs는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차량의 배터리 중량을 늘리기보다 차량에 주행 퍼포먼스를 더 향상하고, 전비 효율을 올릴 수 있는 방향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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