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9. 20:54ㆍ자기계발
동기부여를 위한 최고의 무기 '절박함'
주말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나 평소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시간을 미루며 게으름을 필수도 있고, 미뤄두었던 영화나 책을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데는 재정적, 시간적인 요소가 충분할 때 가능하다. 이중 어느 하나 부족하다며 주말에 이런 사치는 생각할 수 조차 없다.
현재의 상황에 대한 불만족이 마음 한구석에 빠져나가지 않은 방귀처럼 불편하다. 적어도 내 나이쯤 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상황에 대한 적어도 한번 이상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생각은 푸념으로 푸념은 결국 아무런 실행도 없이 이런저런 변명의 쥐구멍으로 숨어들고 만다.
왜 우리는 강력한 의지로 시작할 수 없을까?
어째서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할까?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어째서 그토록 힘든것인가? 정말로 성공할 사람들은 정해진 것일까? 평범한 사람들을 실행력의 대가로 끌어내는 비밀은 없는 것일까?
아니다.
절대 아니다.
누구나 마음먹은 일을 행동으로 옮겨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바로 이 '절박함'만 있다면 말이다.
부자 노신사의 가르침
이른 나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로 수만달러의 빚을 지게 된 사내가 있었다. 그는 실패로 인한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루종일 술에 절어 시간을 보냈다. 그날도 바닷가 주변 벤치에 쓰레기처럼 널브러져 있다가 뜨거운 햇살에 잠에서 깨어났다.
" 정말 내 인생은 끝난 것일까?"
그는 자신의 현재 처지를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다 우현히 길 건너 고급 호텔 로비에 차에서 내리는 노 신사를 발견했다. 그 신사는 마치 바닷가를 거닐기 위해서 길을 건너 오고 있었다.
실패한 사내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노신사에게 달려가 물었다.
"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성공한 부자가 될 수 있나요? 그 비결을 좀 가르쳐 주세요."
허름한 행색에 아랑곳하지 않고 신사는 그 사내의 용기를 높이 사 그러마 하고 승락했다. 그리고는 내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다음날 새벽 아직 차가운 공기를 참아가며 실패한 사내는 노신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후 노신사는 그에게 바다를 손을 가리키며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영문을 모르지만 사내는 신사의 말에 따라 바다로 들어갔다.
바닷물이 무릎을 적시고, 잠시후 가슴팍에 오기까지 신사는 계속 손짓을 하며 더 들어가라고 했다. 결국 바닷물이 턱 밑까지 오자 사내는 말하기도 힘들자 눈빛으로만 그 신사를 볼 수 있었다. 숨은 턱턱 막히고 이제 죽는 건 아닌지 공포가 밀려왔다. 그런데도 신사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자 사내는 멍청하게 늙은 노인에 속아서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죽을 수만은 없었다. 그는 살고자 허우적거리며 못하는 수영이라도 온 힘을 쏟아 바닷물에서 나올 수 있었다. 온몸이 탈진 상태였지만 그 노신사가 너무나 괘씸해 마지막 힘들 다해 일어나 그에게 따졌다.
"당신이 얼마나 부자인지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사람을 놀리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노신사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서 그에게 물었다.
"그 물속에서 당신을 무엇을 배웠소?"
"배우긴 뭘 배워, 살려고 온힘으로 발버둥 친 것 밖에 없는데.."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았겠지요. 그래서 살고자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요. 살고자 하는 절박함 앞에서 망설일 이유는 없으니 말이요. 내 성공의 비결이 바로 이것이요. 성공을 위한 절박함을 잊지 않는 것 바로 그것이라오. 흔히들 자신들은. 절박하다고 쉽게 말하지만 진짜 절박함을 아는 사람은 쉽게 잊지 못하는 법이지. 오늘 이교훈을 간직하든 잊어버리든 당신의 지유이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오. 절박함이 없이 성공하는 사람은 금방 좌절하고 만다는 걸. 당신은 어떤 사람이요?".
우리는 절박함을 알고 있을까?
이직을 했던 2011년에는 정말이지 쫒기는 마음이 컸었다. 아이들이 하나 둘 늘어가면서 이대로 회사에 있어서는 미래가 뻔했다. 두 아이에게 제대로 된 교육이라도 시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었다. 그래서 더 나은 조건의 회사로 이직을 시도했고 여러 번의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대기업에 들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그게 그리 좋은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때의 나는 두려움가 절박함에 어떤 시도라도 망설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기업이라는 방어막은 나에게서 절박함이라는 에너지를 빼앗아갔다. 냄비속에 끓여지는 개구리처럼 서서히 삶아지고 있었다. 그저 대기업이라는 방패 뒤에서 시간을 보내왔을 뿐이다. 내가 이직하고 느꼈던 선배들의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은 정확하게 오버랩된다.
절박함은 누가 인위적으로 부여한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황이 날 그렇게 만들 뿐이다. 아니 같은 상황이라도 인지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것을 보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분명히 위험한 상황이다. 보는 모든 지표가 절박한 상황이 올 것을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누구 하나 그 내색을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 다 삶아지고 있다.
결국 모든 조직에서 10%만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그 10%가 대단한 것은 미리 준비하기 때문이다. 결국 살아남는 것은 얼마나 먼저 시작하는가에 있다. 더 뛰어날 필요는 없다. 그저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흰색과 검정색 사이에서 회색구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준비를 위한 시작 스위치를 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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