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발표된 통쾌한 뉴스

2023. 12. 23. 14:36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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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 10 구역 재개발 계획 확정 , 사랑제일교회는 제외 

 
나는 종교가 아직 없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의지해야만 할 정도로 큰 일을 겪어보지 않아서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보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아직까지는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한없이 작고 보잘것없이 느껴지는 일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그럴 때 우리가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종교라는 힘 때문이리라. 
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종교단체의 일면만을 보다보면 과연 그 말이 맞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세상이 생긴 이례로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바로 종료라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분명 전부를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의 치유와 안정이라는 근본적인 이유에서 멀어져 있는 모회자와 신자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종교, 특히 개신교는 신뢰하지 않는다. 
 


이미 아는사람들은 알겠지만, 교회만큼 비즈니스 하기 좋은 곳이 없다. 어린 나이에는 일명 '교회오빠'들과 사교모임이 시작되는 장소이고, 그렇게 시작된 인적 네트워크는 종교적 본질보다는 현실적인 목적으로 기울게 마련이다. 가령 개인적인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어느 교회의 장로, 집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거나 그런 류의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만큼 인적네트워크를 넓히는 지름길은 없다. 목회자와 신도, 신도와 신도 사이에서의 현실적인 유용함(?)을 따르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만이 존재하는 곳이 바로 교회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69080?cds=news_edit

‘전광훈 알박기’ 사랑제일교회 빼고…장위10구역 재개발계획 확정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계획이 ‘알박기’로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던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는 안으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장위동 68-37번지

n.news.naver.com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한 채로 재개발 계획이 확정되었다. 아마도 이번 알박기가 성공했더라면 역대급이 될 뻔했는데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그마저 봐주기는 힘들었던 모양이다. 뉴스를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런 교회에 다니는 신자들은 자신들의 교회 담임목사라는 사람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인터넷을 찾아보니 올해로 40주년이나 되었다. 다행히 극단적인 보수단체로 2021년 8월 서울시로부터 폐쇄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종교라는 테투리를 왜 자꾸 벗어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스스로에게 주어진 권한이 아니라 신도들이 만들어준 힘이다. 쓸데없는 곳에 힘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진정한 목회자라면 본인의 임무에 충실했으면하는 바람이다. 묵묵히 과업에 몰두하는 선량한 목사분들에게 조금의 미안함이 있다면 당장 멈추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개운한 뉴스를 들을 수 있어서 추운 날씨지만 조금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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