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개판이 되어가는 나라

2023. 4. 23. 11:17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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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300만 시대

1인 가구와 코로나펜데믹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가구 중 15%에 해당하는 약 313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합니다. 2020년 기준 자료이니 현재는 더 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나 미용, 숙박과 보험까지 다양한 분야가 생겨 '펫코노미'라는 신조어가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견주나 묘주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반려동물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사건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딸을 위해 반려견 걷어찬 아빠

얼마 전 6살 딸아이의 아빠가 달려드는 반려견을 발로 차 상대방 견주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반려견은 목줄이 없었던 상태로 자녀에게 달려들자 보호차원에서 아빠는 반사적으로 발이 나간 것으로 보이는데 어처구니없게도 견주는 말로 하면 될 것을 발로 찼다고 치료비를 요구해 싸움이 벌어진 것입니다. 결국 화가 난 애아빠는 CCTV 영상과 딸아이의 병원감정서를 토대로 고소를 진행했고, 그 결과 견주는 합의금과 사과등으로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동물이지만 자신의 가족만큼 아끼고 사랑합니다. 공공연히 개아빠, 개엄마를 자청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일부처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이 자신의 자식과 같다면 실제 자식과 같은 대우를 해야 합니다. 하물며 사람도 자식이 밖에 나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가르치는데, 동물은 어련할까요. 집에서는 견주를 따르는 애견일지 모르나 밖에서 남에게 달려는 개는 짐승이고 야수입니다. 내가 소중하면 다른 사람도 소중하듯 반려동물의 부모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자신들의 즐거움과 위안을 위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남에게 위해를 끼치지 않도록 책임지는 일까지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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