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5. 12:25ㆍ자기계발
내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
혹시 영어를 어느 정도나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인 대부분은 자신의 영어 실력이 형편없다고 판단합니다. 발음도 그렇고 유창성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수준을 알아보면 생각보다 꽤 실력이 괜찮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들 영어에 대해서는 기준이 상향 조정되어 있어 스스로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배제하더라도 전체적으로 꽤 괜찮은 수준입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우리는
영어를 못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다.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할 텐데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면 영어를 못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고요?
그 원인은 바로 세종대왕님이십니다.
엉뚱한 소리 같지만 우리나라는 한글이라는 고유의 문자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영어를 잘할 수 없는 환경인 것입니다.
초등학교 아니 요즘은 조금 더 일찍 한글을 깨치는 것 같습니다. 동화책부터 시작해서 교과서와 소설, 신문, 잡지 등 모든 활자는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한글로 된 책들을 읽고, 한글로 일기를 씁니다. TV와 라디오에서는 끊임없이 한국어가 흘러나옵니다. 24시간 한글에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처음 접하는 활자가 한글이 아니라 알파벳이라면 어떨까요?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와 성인이 되어 읽는 책들이 모두 영어로 된 책이라면 말이죠.
네, 정리하자면 여러분이 영어를 못하게 된 이유는 우리가 대한민국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뛰어난 문자와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할 빈도와 기회가 그만큼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글과 같이 고유의 문자 체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굉장히 드물다고 하겠습니다. 반대로 그만큼 고유의 문자 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어를 공용화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정보는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수단이란 나라에서 특정 레시피를 찾는다고 할 때 인터넷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대부분 영어로 된 것 밖에 없습니다. 영어라는 언어를 알아야만 학습이 가능한 셈입니다. 자체적인 정보를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여 표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인 것이죠.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된 게 바로 영어이기 때문에 외국의 여러 나라 나라 사람들은 영어에 비교적 능숙한 편입니다.
어찌 되었건 우리가 알수 있는점은 영어를 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반대로 능숙한 영어실력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스스로가 영어환경을 만들고 규칙적으로 노출시킨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능숙한 영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닝 크루거 효과로 살펴본 일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점 (0) | 2024.08.14 |
---|---|
코피를 흘리는데도 너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1) | 2024.02.18 |
하기 싫은 일을 매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1) | 2023.04.23 |
양품을 생산하지 못한는 제조회사, 희망이 있나요? (0) | 2023.04.16 |
영어가 필요한 동생에게 (0) | 2023.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