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3. 16:22ㆍ삶의 지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등 따시고 배부르면 어김없이 손 데는 것
등 따시고 배부르면 딴생각이 드는 게 바로 사람인 거 같다. 주위에서 둘러보면 살만해지고 여유가 생기면 애인부터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내가 알고 있던 몇몇 사람들도 그런 모습은 봐 왔다. 먹고살면서 어려움이 없어지니 생각이 드는 건 사랑밖에 없는 모양이다.
배우 황정음의 이혼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남편인 이영돈을 응원하는 글에 황정음 본인이 댓글을 달았다. 얼마나 분하고 억울했으면 그랬을까?
내용을 보면 남편의 외도가 문제인 것 같다. 그것도 첫 번째 실수를 눈감아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두 번째 또 그란짓을 했다니 이혼할 만도 하다. 대체적인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비슷하다. 황정음을 옹호하는 분위기이다.
돈 많고 살만해지면 생각나는 게 여자이고, 남자인가 보다. 물론 꼭 여유 있는 사람들만 외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물질적인 환경이 충족되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게 다른 연놈들과의 외도인 것 같다. 그동안에 함께 살아온 남편이자 또는 아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최근 영화 LTNS에 보면 사무엘의 친구가 사랑에 당한 명언을 말한다.
넌 내 말이 이해 안 될 텐데
사랑이 2개일 수가 있는 거야.
하지만 사랑은 2개까지만 이야.
2개 이상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잘은 모르지만 그동안 본인이 돈 벌고 고생했던 그 보상을 누군가로부터 위로받고, 존중받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외도가 정상적이라는 건 아니다. 본인의 배우자에게 배신감을 안겨주고, 가정을 파괴하는 해서는 안 될 일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중년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어느 한편으로는 이해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에게 마음과 몸의 상처를 주는 외도는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성으로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돈이나 조금 생겼다고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으로 돌변해서야 쓰겠는가?
사람처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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