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6. 15:37ㆍ테크
더운 여름 EV 주행거리 변화
EV를 운용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무더운 여름날씨는 겨울의 추위만큼이나 까다롭습니다. 일반적인 날씨일 때와 달리 차량에 부가적인 장치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필수적인 에어컨 등 말입니다. 결국 운행을 위한 기본적인 장치 외 다른 장치들을 가동한다는 것은 추가적인 전기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EV의 주행거리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각 EV 업체에서 광고하던 그 주행거리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주변 날씨가 얼마나 상승하면 차량의 주행거리저하가 나타날까요?
지금부터 일반적인 수준부터 각 EV들의 테스트 데이터까지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변온도에 따른 주행거리 변화 기댓값
주위 온도가 상승하면 차량 내부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에어컨을 사용하며, 또한 배터리의 관리온도조절을 위해서도 더 많은 전기에너지가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위온도가 상승하면 그에 따른 EV의 주행거리 기댓값은 감소하게 됩니다.
- 24도 일 때 0% Range Loss
- 27도 일 때 2.8% Range Loss
- 29도 일 때 3.5% Range Loss
- 32도 일 때 5% Range Loss
- 35도 일 때 15% Range Loss
- 38도 일 때 31% Range Loss
32~35도를 오르내리는 요즘 날씨의 경우 EV 주행거리 중 5~15%를 낭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EV 별 주변온도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값
1. 현대 코나 일렉트릭
코나는 실제 표기된 오피셜 레인지 보다 더 먼 주행거리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 온도 상승에 따른 감소 영향성을 감안하더라도 35도씨 조건하 122% 이상의 주행거리를 나타냈습니다.
2. 포드 머스탱 마하-E
포드 마키의 경 상당한 Range drop을 보였습니다. 35도씨 조건 시 약 7% 가 감소되었습니다.
3.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오피셜한 주행거리에서 온도에 따른 주행거리의 감소폭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으로 구동하는 와트수가 1~3와트 수준으로 저전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온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추위에도 강한 건 아닙니다.
더운 날씨 주행거리 감소를 줄이는 방법
보통 A/C 시스템의 구동 시 초기 쿨 다운을 위해서는 3~5KW(킬로와트) 정도의 전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쿨링이 된 상태에서는 1KW 정도만 소모되어 여름철 조금이라도 주행거리를 절약하고자 한다면 미리 충전 시 쿨링상태를 유지하도록 에어컨을 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의 배터리를 이용하여 차량을 덥히기보다 외부충전 시 전력을 이용하면 그나마 조금은 절약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통창으로 구성된 파노라믹 선루프 등은 실제 보이는 부분보다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악영향을 주는 옵션입니다. 내연기관이든 EV 이든 간에 가급적 차량 선택 시 배제하는 게 현명한 판단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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