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중화의 키, 배터리가격 이제 반값 된다.

2024. 10. 16. 12:10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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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격 현실화로 EV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으로 낮아질 예정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차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소비자가 가장 피부로 느끼는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EV 가격은 현재로서는 보조금에 의지해서 근근이 맞춰가고 있지만 결국에는 전기차만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원가 비중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부품들의 가격 인하가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전기차의 가격 인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터리 가격이 인하되어야 합니다. 전기차 가격 중에 30 ~ 40 %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현재 인하가 필요한 가장 우선시 되는 부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고무적인 사실은 최근에 배터리 생산을 위한 리튬 및 코발트 등 원재료에 인하 트렌드 속에서, 배터리 생산기술의 발전으로.
공정 비용 등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게 된 점입니다.

배터리 1kWh 당 비용 트렌드 (출처. 골드만삭스)

단위전력 당 비용 ($/kWh)
: 와트시(Wh)라 함은 한시간당 1와트의 일을 하는 전력량을 의미합니다. 순수배터리전기차(BEV)의 경우 50 kWh 수준 (캐스퍼 일렉트릭), 70 kWh 수준 (아이오닉 5), 90 kWh 수준 (EV9)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평균 배터리 가격은 2022년 kWh 당 153 달러에서 2023년 149 달러로 하락하였습니다. 2024년 말에는 111 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까지 평균 배터리 가격은 80 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6년에 80 달러는 22년 kWh 당 150 달러에 절반 수준으로 비로소 배터리 전기차가 보조금의 도움 없이 내연기관 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빠른 배터리 가격 인하 이유

배터리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여러 가지 배터리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더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는 제품들이 많아졌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5대 배터리 제조사에 의해 세계 배터리 시장의 70% 이상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각 제조사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하루가 다르게 단위 전력당 비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요인은 배터리 원료가격이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다는 점입니다. 2층과 코발트가 포함된 배터리 주요 광물은 거의 60%가 금속에서 발생되는데 2023년부터 친환경적인 인플레이션이 많았기 때문에 당시 대비 현재 원자재는 약 40% 이상 하락한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제조사의 공정 혁신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 LG 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4680 배터리의 건식 공정 기술과 같이 공정을 축소하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향상할 수 있는 생산기술의 발전은 배터리의 kWh 당 단가를 맞추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배터리의 가격 인하가 전기차 생산에 미치는 영향

캐스퍼 1.0 가솔린 터보 기준

현재로서는 전기차가 일반 내연기관 차보다 최대 두 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을 비교해 보아도 차이는 극명합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두 차량의 가격대가 동일한 수준이라면 소비자의가 소비자가 느끼는 구매력은 그만큼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통해서 2,000만 원 후반대에 살 수 있는 차량이 전기차 차량 가격만으로도 1,500만 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여느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일 수준까지 하락하게 된다면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최우선 과제이고, 그 정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배터리가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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