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가격 1/3 낮아진 현대 전기차 조만간 볼 수 있을 듯

현대차 배터리 스왑 시스템(BSS, Battery Swap System) 가시화

얼마 전에 현대차가 배터리를 분리한 전기차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중국의 니오(Nio)처럼 전기차에서 가장 가격적인 부담이 큰 배터리 부분을 뺀 나머지 차량만 판매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과거 스마트폰이 배터리 분리형으로 이루어져 있던 것처럼 배터리를 초기 판매 비용에 포함시키지 않고 구독서비스를 통해서 빌려 쓰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BSS 방식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중국 전기차기업인 니오는 배터리 스왑 시스템(BSS)을 통해서 단 3분 안에 완충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전국에 갖추고 있습니다.
 
이전 현대자동차가 이 배터리 분리형 전기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얘기가 나왔을 때 저는 국내보다는 중국 내 시장을 염두해서 진출하려는 목적으로 이해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 '배터리 교환식 충전 서비스를 위한 배터리 소유권 분리’   요청서를 현대가 제출한 것으로 보아 국내에 해당 전기차 비즈니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ㅁ드디어 현대차도 배터리 스왑시스템 적용한 EV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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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현대차도 배터리 스왑 시스템 적용한 EV 개발한다.

 
 

국내에 적용하는 배터리 교체방식 어디에, 어떻게 쓰일까?

첫 번째는 택시나 상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될 예정입니다. 

전기차에 배터리 교체방식을 채택하기 위해서 가장 큰 걸림돌은 교체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초기 투자금액이 크다는 것입니다. 물론 법적인 제약사항이 있지만 이부분은 정부와 해결하면 되지만, 해당서비스를 이용할 배터리 교체스테이션을 초기 구축하는 데는 수조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니오가 중국 내 2,400여 개의 배터리교체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데 걸린 시간과 비용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니오는 해당 서비스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의 막강한 지원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여오고 있습니다. 
 
물론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지원하고 있듯이, 초기 투자의 허들만 넘는다면 분명 EV의 판매수요를 끌어올리고, 고객들의 전기차 만족도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에 이미 충전소 인프라 투자와 수소차 등 여러 비지니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현대차에게 있어서 얼마가 될지 모르는 배터리교체형 전기차를 위해 수조 원을 투자하기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그래서 현대가 고심끝에 찾은 게 바로 대중교통입니다. 현재 전기차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택시를 이용할 경우 소규모 단위의 차량을 운영하면서, 효과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이미 익숙한 시스템 '배터리 교체 방식'

중국의 니오는 이미 대륙 내에 2,400 여개가 넘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많은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스왑 시스템의 경우 완충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2.5분 이내로 짧고,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에 대한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또한 별도의 배터리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기 전기차의 구매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구매하는 EV에 원하는 용량의  배터리 사양을 선택하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운영비용측면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해당 배터리 교체스테이션은 하루 312회 분량의 교체가 가능한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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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스왑방식, 결국 이것이 대안일 수도

 

배터리 교체방식 과연 성공할까?

현재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시 배터리는 차량과 분리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되 왔습니다. 즉 배터리는 자동차와 한 몸으로 구분되어 판매되어 온 것입니다. 이번 현대에서 기존 전기차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하고 , 배터리 교체식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경우 택시 운전자와 이용자에게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만족도 여하에 따라 확대 전개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