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는 티슈인가?

2021. 9. 25. 08:09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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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가 종이인 줄 알았어요.

 

화장실에서 우리는 쉽게 이런 문구를 보고는 합니다. 

 

" 화장실 휴지 외에 변기에 넣지 마세요."

 

아마도 깔끔함을 추구하는 특정분들이 물티슈를 변기에 넣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물티슈는 티슈가 아니지요. 즉 재질이 종이가 아니기 때문에 물에 분해되지 않고 변기를 막게 되어 사용을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물티슈가 플라스틱이란 점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요즘은 특히나 행주나 걸레 대신에 간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물티슈를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물티슈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태라고 합니다. 

 

실제로 소비자시민모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1%(414명)가 물티슈가 '펄프' 혹은 '섬유'로 만들어졌다고 답했습니다. 물티슈가 플라스틱 재질이라고 아는 사람은 34.9%(222명)에 불과했습니다.

 

물티슈는 '폴리에스테르'와 '부직포'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네, 물티슈의 원료는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이 때문에 물티슈는 재활용도 안 되고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합니다. 

폐기 과정에서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리고,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나옵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 잘게 부서지면서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요즘 많이 알려진 것처럼 이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우리에게 결국 돌아오는 것입니다. 

 

물티슈의 연간생산량이 129만 톤으로 한 가구당 일 년에 60kg씩 사용하는 꼴입니다. 물티슈 한 장 뽑기 전에 플라스틱을 내 손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조금이라도 사용량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편리함만 찾기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인식있는 분들이 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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