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7. 08:23ㆍ생각하는 뉴스
애플은 전년 대비 2계단 상승, 삼성은 4계단 하락
21년 미국 브랜드 인지도를 가늠하는 Brand Keys Loyalty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플립 및 폴더 등 혁신적인 스마트폰 출시로 삼성의 인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전년도보다 떨어져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미국 시장을 사로잡기에는 애플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지만 애플의 충성고객은 요지부동인 것 같습니다.
2021 Top-20 Brand Keys Loyalty Leaders
(#s in parentheses indicate 2020 loyalty rankings)
- Amazon: online retail (#1)
- Apple: smartphones (#4)
- Netflix: video streaming (#2)
- Domino’s: pizza (#5)
- Amazon: video streaming (#3)
- Disney+: video streaming (#7)
- Google: search engines (#6)
- WhatsApp: instant messaging (#9)
- Instagram: social networking (#11)
- Nike: athletic footwear (#12)
- Home Depot: home improvement retail (#8)
- Discover: credit cards (#16)
- PayPal: online payments (#13)
- Samsung: smartphones (#10)
- Apple: tablets (#15)
- YouTube: social networking (#17)
- Hyundai: automotive (#18)
- Hulu: video streaming (#19)
- UPS: delivery (#21)
- Trader Joe’s: natural food retail (#20)
애플의 브랜드 충성도는 철옹성
최근 아이폰13을 출시했지만 전작인 아이폰 12 대비 특별한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주변의 비난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애플 사랑을 더 깊어지는 것 같은데요. 무슨 이유일 까요?
애플의 스티브 잡스 또한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들이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혁신과 새로움에 대한 목표가 삼성과 어느 정도 일치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애플은 어떤가요?
애플은 최초란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오직 최적화 즉 기술의 완성에 좀 더 집중하는 회사입니다. 스티브 잡스 체제에서 팀 쿡으로 넘어오면서 이러한 기조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애플의 제품 수익성 및 관리력은 만랩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걸 다른 의미로 해석하자면 더 이상 새로운 시도보다는 고객의 감성과 편의에 좀 더 집중한 디테일에 승부를 걸겠다는 이야기고 들립니다.
이런 전략이 맞아떨어진 걸까요?
도대체 고객들은 왜 애플에게서 눈을 떼어놓을 줄 모를까요?
애플의 보안성과 공유 편의성
애플의 아이폰을 한 번이라고 사용해본 분이라면 알고 있을 듯합니다. 아이폰의 사용자 대부분이 아이폰의 보안성에 대한 믿음을 칭찬합니다. 개인의 사생활이 중요해지고 개인정보의 가치가 중요해진 것만큼 일상의 대부분을 함께하는 최애 전자기기의 보안이 허술하다(?) 면 누가 그 제품을 사용하려고 할까요?
물론 허술하다는 의미는 지나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제조사나 통신사가 나의 정보를 보고 있다? 이런 의구심은 내용의 경. 중을 떠나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니지요.
두 번째는 애플의 공유 편의성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팬드, 맥북과 애플만의 아이클라우드와 아이메신저 등의 생태계를 경험해 본다면 쉽사리 벗어날 수 없습니다. 신규 아이폰을 구매하더라도 기존의 공유 파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셑업작업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소비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 두 푼 하는 제품도 아닌데 사고 나서 몇 년만 지나면 업데이트도 안 되는 삼성과 달리 철저한 서비스를 고수하는 애플의 정책 또한 고객의 발을 묶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삼성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스마트폰 마켓 셰어를 더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애플의 충성고객을 끌어와야만 가능한 부분입니다.
문제가 확실히 파악되었다면 그다음은 개선만 진행하면 해결은 가능해집니다. 더군다나 삼성은 새로움으로 고객을 끌어당길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금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한다면 미국 시장에서의 Top 3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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