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30. 08:19ㆍ생각하는 뉴스
영국의 주유소 기름 부족으로 혼란
요즘 영국에서는 기름을 넣으려는 사람들로 주유소가 긴 줄로 늘어서 있다고 합니다.
전국 주유소에 절반 정도가 기름이 떨어져서 사람들이 한참을 기다리다가도 결국 주유를 하지 못하고 또 다른 주유소를 찾아 이동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에 따라 영국 사람들의 사재기가 극심하자 일인당 판매하는 기름의 양을 제한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유대란이 일어난 건 지난 24일로 세계 2위 석유회사 'BP' 가 영국 내 1/3 주유소의 기름이 떨어져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영국 석유소매상협회의 회원사 2/3도 기름 고갈로 운영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영국같은 나라에 기름이 부족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원인은 어이없게도 기름을 실어 나를 기사들이 부족해서라고 합니다. 현재 영국에서는 트럭 운전사 10만 명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제3국 노동자들이 해왔던 일이지만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출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세금등이 인상되자 모두 영국을 떠나버린 것입니다. 거기에다 코로나 19로 대형트럭 시험조차 여러 차례 취소되자 트럭 운전 인력난이 더욱 심해져 버린 것입니다.
이 뉴스를 보면서 경제보복을 이유로 호주산 석탄의 수입을 금지한 중국이 전력부족으로 고생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국인들은 유럽속의 섬이 되기를 자초한 것이지요. 이제 영국은 자신들이 선택한 '브렉시트'의 결과로 인한 불편을 불만없이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자업자득
세상을 혼자만 살아갈 수 없다는 간단한 진리를 외면한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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