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식 득일까 독일까?

2021. 12. 13. 08:52건강

반응형

하루 몇 끼를 드십니까?


건강을 위해서 몇 끼의 식사가 적당한 걸까요?


예전에는 삼시 세끼를 제때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루에 한 끼 식사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체중까지 조절할 수 있다고 하여 관심을 받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실천에 옮기기고 있습니다.


과연 1일 일식은 모두에게 최선의 식사법이 될 수 있을까요?



먹을거리가 풍부하지 않았던 과거 19세기까지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끼 식사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세 끼 식사가 보편화된 것은 산업혁명 이후인데요. 온종일 일을 하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된 사람들은 하루 삼식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만과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최근 현대인들의 만성병을 식습관에서 그 원인을 찾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온다는 것이죠.

하루 세끼에 빵과 과자 등의 간식등을 포함하면 하루 다섯 끼 이상 섭취하는 등 과다 섭취로 인해 노화는 물론 만성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과식의 영향

음식을 소화시키는 것은 곧 음식을 산화시키는 과정인데 이때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가 발생합니다. 몸 곳곳에 발생하는 활성산소로 인해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이죠.

쇠 파이프에 녹이 슬 듯 활성산소에 노출된 혈관은 쉽게 망가집니다. 혈관벽이 딱딱해지는 것은 물론 유해 물질이 쌓여 동맥경화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이처럼 활성산소는 전신의 세포와 DNA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배고픔이 길어지면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폭식을 부르기 쉽습니다. 언제나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에 노출되기 쉽고 세끼를 먹던 사람이 갑작스레 한 끼만 먹는 경우 배고픔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한 끼를 먹는 습관을 지속할 경우에는 그 끼니의 양과 열량이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간식을 하기 쉬운데요. 왜냐하면 우리의 몸은 공복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식욕을 자극하고 기초대사량을 낮추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식욕을 자극하는 화학적인 호르몬이나 생리적인 변화가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 참기가 힘들어진다는 의미입니다.


1일 1식의 부작용

1일 3식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때가 되면 미리 음식을 소화시킬 준비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위산과 소화 백을 분비하며 음식을 준비하는 데 예상과 달리 음식이 들어오지 않으면 이미 분비된 위산과 소화액이 위벽에 닿아 속 쓰림과 위장장애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1일 1식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녁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 정량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됩니다. 저녁 식사로 폭식을 하게 되면 위에 크기가 늘어나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됩니다.



소식하면 오래산다?

원숭이를 이용한 소식 연구가 있었습니다. 칼로리를 제한한 원숭이는 질병 발생률이나 사망률이 낮다는 결과를 얻었는데요. 그러나 이후 실시한 소식에 대한 테스트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바로 소식하는 원숭이가 더 오래 살지 않는다는 결과였는데요. 차이는 바로 식사의 횟수가 아닌 식사의 질의 문제였습니다.


정제된 사료를 먹여서 칼로리를 제한했던 테스트와는 달리 완전식품으로 식사에 메뉴 부분을 고려한 테스트 결과에서는 오히려 소식한 원숭이와 삼시 세끼를 먹은 원숭이와 차이가 없었던 것이죠.
이 테스트에서 우리가 알 수 있듯이 칼로리 제한을 덜 하더라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꼭 자기가 영양 균형이 잘 맞게 차려서 적정량을 섭취한다면 일일 1식도 분명히 건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 생활에 있어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항상 준비한다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결국은 건강한 식생활이라는 것은 환경하고 분리해서 나만이 무인도와 같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며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어야 하고 또한 한 두 달이 아니고 평생을 지속 가능한 방법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1일 1식 평생 유지할 수 있다면 건강한 식단으로 정량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 또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3식을 하더라도 제때에 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보다 간편한 방법이 아닐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