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1. 10:33ㆍ생각하는 뉴스
Battery Swap Service 늘리는 중국
전기차를 일컬어 움직이는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동 수단으로써의 가치뿐만 아니라 통신과 정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휴대폰을 생각해보면 항상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짧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교환을 통해서 충분히 사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일체형 배터리가 등장한 후 우리는 언제나 배터리에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충전기에 항상 꽂아 놓는 것이 일상이 되었죠.
지금 중국에서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바꿔주는 서비스가 한창입니다. 과거 우리가 휴대폰에 보조배터리를 사용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교체하겠다는 것입니다. 전기차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1회 충전을 통한 주행 거리입니다. 기존 사용 중인 내연 기관 대비 짧은 주행거리는 사용자에게 있어서 항상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와 더불어 가장 불편한 부분은 충전시간이 기다는 데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전기차들의 고전압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더라도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내연기관 차량이 4~5분 내에 주유하는 것에 비해 다섯 배정도 걸리는 것이어서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지요.
그런데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니오(NIO)는 곳곳에 배터리 교체 서비스 센터를 만들어서 1분 내에 전기차 배터리를 교체해 주고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분 내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게다가 배터리는 렌털 방식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초기 전기 차이 구매 가격에서도 제외되어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니오는 중국 내에 500여 개의 스왑 스테이션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노르웨이로 확대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19일 날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도 배터리 교환 서비스 브랜드인 'EVOGO'를 내놓고 충전된 표준 배터리를 교환.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에서 이렇듯 배터리 스왑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나 인기가 높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배터리 충전 기술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배터리 용량 효율도 높아지고 있어서 굳이 교체가 필요하지 않은 시점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현재 투자된 수많은 스왑 스테이션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맞을지는 앞으로 기술의 발전 속도만이 좌우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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