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3. 08:23ㆍ이슈
2022년 2월 2일 설날 당일 가족오락관의 MC로 유명하신 허참 씨의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간암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더욱이 그가 간암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은 주위 관계자들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던 사실입니다. 혹시나 자신의 투병 소식으로 아는 지인들이 영향을 받을까 우려해서였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매주 가족오락관 있는 날에 들었던 몇 대 몇이라는 허참 씨의 구호가 아직도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예명 허참에 대한 일화
올해로 73세이었던 허참 씨는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지상파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넘나들며 자신의 근황들을 알리고 있었죠.
허참 씨의 활동은 1970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의 본명은 '이상용'입니다. 그 이름에는 한 가지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과거 취직을 위해 상경했다가 종로 '쉘부르'라는 음악다방에서 DJ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게 되었습니다. 당시 손님석에 앉아 있던 이상용 씨는 추첨 행사에 당첨되어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이때 사회자가 이름을 물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해해 사회자가 허~참!이라고 말을 하자 그때서야 아 내 이름은 허참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멘트로 당신 명 DJ 없던 이종환 씨에게 발탁되어 MC 허참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별세 원인
허참 씨 별세 원인은 간암으로 밝혀졌습니다 되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주당 중에 한 명이었는데요. 게다가 오랜 기간 바르지 않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바쁜 스케줄로 인해 몸이 망가지는 줄을 모르고 관리를 소홀히 했던 것이죠. 그로 인해 건강검진 결과 대장에서 용종을 발견하고 위험한 상황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가족오락관에 대한 열정
허참 씨는 과거 자신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가족오락관에 특별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2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이 맡아온 프로그램이기도 했고 방송에 폐지가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 때문에 그 애틋함은 더 했습니다. 훗날 방송에서 부르는 가족오락관의 방송 페이지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덜어놨었습니다. 가족오락관과 함께 해온 순간은 자신의 젊을 함께한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가족오락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가족오락관은 폐지된 지 오래된 프로그램이지만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가끔 보게 되는 연애 프로그램에서도 회자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허참 씨가 아꼈던 여성 MC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유명 엠씨를 많이도 매출했는데요 사실 26년 동안 남자 MC은 허참 한 사람이었지만 거쳐 간 여성 MC들은 21명이나 됩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여성 MC들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만 보더라도 생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일이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와 함께 했던 21명의 여성 MC들 중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분은 누구였을까요?
이에 허참씨가 지목한 한 사람은 바로 가족오락관의 2대 MC를 맡았던 정소녀 씨였습니다. 전 TBC 때부터 방송을 함께 해 왔던 터라 가장 돈독한 사이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소녀 씨 역시 아 참에 대한 애틋함 마음을 밝혔습니다. 가족오락관을 하는 내내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말다툼이나 멘트 싸움도 없었다고 밝혔죠.
가족오락관은 제가 어린 시절부터 보아왔던 친근한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그런 장수 프로그램의 간판 MC 어떤 허참 씨의 별세 소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늘 부드러운 미소로 방송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던 허참 씨의 노력과 발자취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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