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9. 08:37ㆍ테크
전기차는 E-플랫폼이라는 기반 위에 상부 바디를 어떤 형태로 올리느냐에 따라서 차량 형태가 나누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자기들만의 고유한 E-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는 여러 업체들이 공동으로 개발하기도 하고 다른 업체가 이미 개발된 플랫폼을 빌려 쓰기도 하죠. 어쨌든 이런 플랫폼 기반 위에 어퍼 바디 형태에 따라서 세단이나 SUV, 크로스오버, 심지어 픽업까지도 가능한 것이 전기차입니다.
이런 전기차에 추가되는 기능이 있다면 바로 자율 주행일 텐데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라고 불리는 운전보조시스템 있어 왔습니다. 달리 말하면 자율주행은 ADAS의 진화된 형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ADAS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들을 자율주행 레벨 2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레벨 2와 레벨 3 차이는 무엇일까요?
2022년 자율주행 레벨 3를 표방하는 자동차에 출시를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업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벨 2와 레벨 3 차이점은 명확하게 어떤 것이 차이가 있는지 떠오르지 않는데요. 일단 자율주행차량의 6단계에 대한 정의를 알고 이해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자율 주행 6단계 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판단하는 것은 레벨 4 ,5를 지칭합니다.
레벨 2와 레벨 3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핸즈프리 & 아이프리 가능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주행 시 손과 눈을 주행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라는 것이죠. 다만 레벨 3 주행 시 운전자의 개입 필요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속도로 주행 시 우리가 사용하는 크루즈 기능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일각에서는 레벨 3을 완전 자율주행 레벨 4 5로 진입을 위한 브리지 테크놀로지라고 평가를 합니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 자율주행의 맛을 느낄 수는 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 운전자가 반드시 관여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사고로 이어지게 되면 책임은 운전자의 몫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 레벨 3 조건으로 주행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 될 경우 전적으로 사고의 책임은 운전자가 지게 됩니다. 결국 자율주행 레벨 3 조건에서 눈과 손이 자유로워질 수는 있지만 책임에서는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럴 경우 운전자가 완벽하게 자율이라는 편의를 누릴 수 있는 게 맞을까요?
결국 책임과 편의까지 모두 보장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율 주행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레벨 3는 그 사이에 과도기적인 단계로 한시적으로 제한된 조건에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레벨 4 이상의 완전한 자율주행은 2030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기도 합니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선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인프라와 제도 규제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하지도 모두 준민아 되어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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