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9. 14:07ㆍ테크
팬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정 인물이나 그룹, 나가서 회사나 브랜드에까지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런 현상들을 일컫는 말이지요. 테슬라는 전기차 테크 시장에서 바로 이러한 팬덤을 양산했습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에 대한 테슬라 팬덤을 넘어 일종의 맹신까지 도달한 상태입니다. 내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과거형 그가 했던 약속들 있었습니다. 정말 우리가 상상으로만 믿어오던 것들을 현실화시켜 주웠기 때문이죠. 내연 기관에서 전기차로의 변화를 이끌었고 심지어 우주여행이 가능한 스페이스 X를 만들었고, 지하 터널을 만들어 교통체증 문제 해결에도 다가서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론 머스크도 사람이 뿐입니다. 그 역시도 우리와 했던 약속들 중에 이행하지 못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미 로드스터와 사이버 트럭, 세미트럭 등 출시를 약속했던 시점은 한참을 지나 버렸고 얼마 전 공개된 사이버 트럭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게 만들었습니다.
초기 공개된 사이버트럭에 열광했던 이유는 혁신적인 디자인에 있었습니다.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은 둘째치고 사이드 미러와 윈-실드 와이퍼를 제거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연구를 엿볼 수 있는 특허 건도 여러 개 출현했죠. 아마도 테슬라에서 고민했던 부분은 윈-실드 와이퍼를 기존과 같은 물리적인 형태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유리 표면에서 증발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의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해당 연구의 현실화가 어렵다는 점을 일론 머스크는 공공연히 표출할 정도로 연구는 답보상태입니다. 결국 올해 초 공개된 사이버 트럭에 대한 출시 내용에는 기존 공개된 트럭보다 다운사이징되었고 여느 트럭에서 볼 수 있는 큼지막한 와이퍼와 사이드 미러가 달려게 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테슬라 일론 머스크 대한 기대와 믿음은 아직도 수그러들지 모릅니다. 아마도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추진력과 상상력의 감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라면 뭔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인 것이죠. 하지만 그게 너무 과하면 저처럼 실망도 커지는 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진보에 있어서 테슬라만큼 결과를 만들어 낸 회사도 나는 사실 말이죠.
'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스타 5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 적용의 효과 (0) | 2022.02.21 |
---|---|
페러데이 퓨처 EV FF91 올해 말 인도예정 (0) | 2022.02.20 |
자율주행 2단계와 3단계의 차이 (0) | 2022.02.19 |
겨울철 주행거리 변동이 가장 큰 전기차는? (0) | 2022.02.18 |
재규어 2025년부터 자율주행용 AI에 엔비디아 적용 (0) | 2022.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