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레이더센서 없이도 가능

2022. 2. 28. 18:51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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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카메라만으로 구동되는 테슬라 비전


자율주행을 위한 접근방식이 테슬라는 다른 경쟁 업체들과 다른 것을 이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의 핵심을 A.I chip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여타 센서들은 비전 카메라만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를 계속 중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센서를 제거해서는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입니다. 벤츠 및 볼보,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등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을 위해 눈과 귀가 되는 센서의 수는 아직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조원가를 위해 센서를 줄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죠. 그러나 이미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테슬라는 라이다 센서를 제거하고 비전과 테슬라 인공지능만을 가지고 충분히 자율주행이 가능함을 증명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마저 남은 레이더까지 제거하여 자신들의 주장의 끝을 내려는 듯 보입니다. 

테슬라는 근본적으로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량의 대중화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업체입니다. 그런데 자율주행차량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적인 경쟁력이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제조원가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비싼 라이더를 일찌감치 배지혜 버린 것이죠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델 3 이후 테슬라는 모델 S와 X에서 레이더까지 제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순수히 카메라 비전의 테슬라 비전 방식으로 자신들만의 자율 주행을 완성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테슬라 모델 S에 장착된 비전카메라 

2022년 2월 기준 이전 생산된 모델 S 와 모델 X 에는 레이더 센서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만 이후 모델들은 테슬라 비전만을 활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지난해 모델 3 레이더를 제거하여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완료되었다는 입장이며, 여전히 테슬라의 오토스티어(Autosteer)는 시속 128Km로 제한된 상태이고, 전방 차량과의 최소 유지거리가 이전 레이더 장착 모델보다 더 길게 설정되어 있어 사고에 대한 위험성은 크지 않다는게 테슬라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함은 남습니다. 1/100,000 또는 1/1,000,000의 확률이라하더라도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은 안전을 최우선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확률이 낮다는 것이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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