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 09:15ㆍ생각하는 뉴스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순수 전기차에 대한 대안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배터리 순수 전기차(BEV)를 적용하기에는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불편함이 예상되고 반면 내연기관 차량만 사용하기에는 세제지원이나 앞으로의 방향 등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내연기관과 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HEV, PHEV)는 훌륭한 대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앞으로는 친환경 차량으로 분류되지 않아 그동안 적용되던 지원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부에서는 LPG와 CNG 차량을 2024년부터 저공해 차에서 제외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 차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휘발유 나 가스를 연료로 쓰는 내연 기관 장착 차량을 친환경차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료 소모 나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적지만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는 겁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살 때 최대 183만 원까지 지원되던 취득세와 개별소비세 혜택이 이르면 2025년부터 사라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혼잡 통행료 나 공공시설 주차요금 감면 혜택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판매대수는 22만대로 전체 친환경차 판매대수의 64% 를 차지할 정도여서 전기차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려던 소비자들에게는 당혹스러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아직 전기차와 수소차의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에 지원을 너무 일찍 포기할 경우 오히려 친환경차 보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서 정부차원의 현명한 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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