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1. 19:58ㆍ이슈
리더의 성향이 어떤가 가 삼성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기업, 그것도 초일류를 지향하는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할까요? 물론 그런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충분한 시스템이 기반되어 있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의 발굴이 계속되고 더욱더 발전해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스템 속에서도 인재의 발굴상에 헛점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더군다나 그런 인물이 절대적인 결정권을 지닌 자리에 앉아있다면 그 한 사람의 결정에 의해 많은 것이 좌우될 수 도 있다고 봅니다.
현재 갤럭시 S22의 GOS(Game Optimizing Service) 문제로 소비자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내용을 보고 다시 한번 리더의 영향에 대해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국내 제조업의 많은 부분을 일본 기업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즉 과거 소니나 도요타, 파나소닉, 일본전산 등을 롤 모델로 성장시켜오다보니 습관화된 부분이 바로 낭비 절감, 극한 CI 등 제조에 필요한 원가 관점에서의 접근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덕분에 개선된 실적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런 절감 방식에 입각한 사상으로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부족한 무언가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것을 고 이건희 회장은 발굴하고자 했고, 마인드의 변화를 통해서 바꾸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천재 한 명이 수천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것이 또한 제조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의 노력 덕분에 삼성은 국내 아니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조직책임자들의 역량이나 마이드 면에서 다소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품질을 부르짖던 삼성은 어디 가고 꼼수와 안일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미 GOS 사태가 터진지 한참 된 이 시점에서도 소비자에 대한 조치는 GOS Off 옵션을 주고 끝?
노태문 MX사업부장이 지금 임직원에게 사과할 상황인가요? 임직원과의 소통 부재로 지금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인가요? 지금도 가려운 다리는 찾지 못하고 엄한 곳을 긁고 있습니다.
이미 갤럭시 S22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어쩌란 겁니까?
성능 높여쓰고 싶음 발열 감수하고, 열나는 거 싫으면 GOS 켜라 뭐 이런 건가요?
이미 개발진에서는 갤럭시 S22에 발열 문제를 보고했고 방열판 추가를 요청했다는데 과거처럼 자랑삼던 극한적인 원가절감의 정신으로 그러 신 건가요? 삼성에서 하이엔드 제품을 대하는 마인드는 이런 것인지 참 안타깝습니다.
MX사업부 임원들은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하였고, 고객을 속였습니다. 단순이 한국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고객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어디 중국 제품이나 할 짓을 삼성이란 회사에서 진행할 수 있는지.. 또한 그것에 대한 대처 역시 삼성답지 못한 것인지. 이런 부분들을 보고 있자면 삼성이라는 옹벽에 실금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갤럭시 S22 제품에 대한 GOS 사태에 대해 조속한 사과와 리콜조치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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