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힘들게 하는 직장 내 인간유형

2022. 5. 11. 08:10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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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에서 가장 가장 껄끄러운 인간들


회사를  처음 옮겼을 때 느끼는 감정은 마치 결혼 한 새댁이 시어머니를 대할 때 그런 마음과 비견될 만큼 힘들다고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고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이어나가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는 힘들다는 반증일 텐데요. 일단 이직을 통한 경험이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오랜 시간 근무를 한 사람에게도 적응 안 되는, 관계가 꺼려지는 유형들이 있습니다.


무대포 형

난  한 놈만 패!

무대포형 인물들은 80년대생 이전으로, 어느 정도 회사에 짬밥도 있고, 경험도 충분한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겠다는 투철한 목적의식과 의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지로만 모든 게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무대포형의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팩트와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설득하더라도 그들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난 모르겠고.. "라는 말뿐입니다.  투철한 목적의식과 의지로 가득한 당신의 가슴속에 이성이라는 조미료를 한 줌 뿌려 넣어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입니다.

소시오패스형

난 아무 잘 못 없어!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힘든 유형 두 번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아무런 감정이 없는 소시오패스형입니다. 이건 마치 지금 한창인 청문회 정치인들처럼 자기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인간들 입니다.
이전 회의에서 다 함께 합의를 거친 내용임에도 자신의 마음대로 의견을 뒤집거나, 과거 약속했던 내용들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은 일수입니다. 게다가 정작 업무 필요로 인해 연락했을 때 잘 연락도 안되던 사람이 자신의 급한 사정   시 상대방은  안중에도 없고 간혹 연락이 안 될 경우에는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합니다. 안하무인 격의 이런 성격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너무 힘들게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 논쟁을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남는 게 없다는 점입니다. 내 감정만 상할 뿐 그런 사람들은 전혀 변화에 의지가 없기 때문이죠.

■ 예측 불가능형

아이 몰라 몰라

마지막 유형이 가장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어떤 유형보다 가장 힘이 듭니다. 소시오패스나 무대포형의 인간들도 특성이 일관되게 유지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유형만 파악된다면 그 사람의  반응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예측이 전혀 불가능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기분 상태는 주식시장의 시황처럼 시시각각 변합니다. 문제는 자신의 기분 상태에 따라 판단이나 결정도 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일을 할 때는 기분 상태를 체크하여 결제 나 어떤 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 기분 상태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어느 기사에서 읽었는데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 연구를 했는데 사람에게 주어지는 어떤 일의 양이나 종류에게 따라 스트레스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일의 양이나 속성이 어떤 것인지 모를 때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예측할 수 없는 이런 유형들은 정말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마음 맞고 사려 깊고 잘 챙겨주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일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행복할까요? 반대로 꺼려지는 유형들로 둘러싸여 일해야 한다면 그것만 한 지옥이 또 없을 것입니다. 마치 회사에 일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산속에서 돌을 닦는 듯한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한다는 건 너무나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주위를 둘러보고 또한 자신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나 또한 이런 유형에 어느 정도 근접하지 않았는지 말입니다. 결국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질 수 있으니, 남들을 욕하다가 나 조차도 물들어 있는 건 아닌지 한 번 살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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