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체코공장 MEB 배터리 생산 시작

2022. 5. 21. 09:59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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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의 믈라다 볼레슬라프 공장 MEB Battery 생산


폭스바겐그룹은 다양한 브랜드를 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준수한 성능에 가격까지 저렴한 스코다의 인기는 시긴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국내에 스코다 브랜들의 진출 소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만, 국내에 스코다의 옥타비아나 코디악 그리고 전기차인 엔야크까지 출시한다면 국내 시장에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이나 가격경쟁력으로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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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넥스트 레벨 '스코다' 국내 출시 차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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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코다도 다른 여타의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생산되는 차량의 전기화 비중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스코다의 전기화플랜에 따르면 1.3억 달러를 새로운 생산라인 구축에 투자하여 25만 개의 MEB 배터리 팩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계획은 2030년까지 시장의 전기차 성숙도를 기반으로 최대 50~70% 수준까지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비율을 끌어올린다는 스코다의 전기차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실제 믈라다 볼레슬라프 체코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는 스코다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아우디, 세아트 등에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믈라다 볼레슬라프 공장은 독일 외에 위치한 유일한 MEB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체코 프라하 북쪽에 위치하여 독일과 폴란드에서 접근이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MEB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과도 인접해 공급이 원활하다는 장점 있습니다.

스코다의 전기차는 폭스바겐그룹(VW) 산하에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코다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코다 전기차인 엔야크 iV와 폭스바겐의 ID.4 그밖에 PHEV인 옥타비아 iV와 스퍼브 iV 및 기타 모델까지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스코다 MEB 배터리 생산라인

스코다는 체코 MEB 라인이 정상궤도에 오를 경우 2023년 연간 38만개의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내 판매되고 있는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모듈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small: 8 modules and 55 kWh
  • medium: 9 modules and 62 kWh
  • large: 12 modules and 82-kWh capacity
  • each module consist 24 lithium-ion cells


지난해 100만대를 넘긴 테슬라나 60만 대를 넘긴 중국 BYD의 실적에 비해 폭스바겐이 거둬들인 실적은 테슬라의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테슬라 킬러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폭스바겐의 전기차들이 이뤄야 할 혁신의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하지만 분명 폭스바겐에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 중 큰 부분은 바로 다양한 브랜드와 인프라라고 하겠습니다. 스코다의 체코 공장 역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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