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4. 09:00ㆍ생각하는 뉴스
아이폰의 주요 조립사 인 폭스콘은 2023년 양산을 앞두고 내년 미국과 태국에 EV 제조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조치로 폭스콘은 스마트폰 제조의 둔화된 시장에서 급등하는 EV 수요의 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잘 알다시피 폭스콘은 약 50년 경력의 세계적인 전자제품 제조 선두 기업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가정용 전자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폭스콘은 지난해 가을 EV 제조용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2024년까지 솔리드스테이트 배터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Fisker는 폭스콘과 2023년 전기차 공동 생산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미 연간 25만 대의 EV 생산량을 예측해둔 상태라고 합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위스콘신 주라고 가닥을 잡기는 했지만
폭스콘은 Fisker나 다른 잠재 고객을 위한 EV를 어디서 생산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는 못한 상태였습니다.
현재 위스콘신 주는 다른 두 주의 옵션이 있지만 폭스콘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적 제조기지로 여전히 유력한 후보지입니다.
폭스콘, 2023년까지 미국과
태국에서 EV 양산 시작
출처 입력
닛케이 아시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제 다른 제품을 제조함으로써 EV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영 류 폭스콘 회장은 최근 어닝 홀에서 태국과 미국 등지로 확대하겠다는 폭스콘의 계획을 투자자들에게 밝히고, '글로벌 EV 풋프린트 전략'을 확대하기 위한 유럽 지역 협의도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태국 공장은 궁극적으로는 동남아 수출을 목표로 EV 플랫폼 등 태국 시장용 부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류 회장은 폭스콘이 태국 공장에서만 연간 15만~20만 대의 EV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폭스콘은 아직 미국 내 어느 주에 전기차를 생산할 것인지에 대해 모호한 상태입니다.
2023년까지 미국에서도 EV를 양산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그 전략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지요. 폭스콘은 이미 멕시코를 공장부지에서 배제하고 있지만, 미국 어디에 뿌리를 내릴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첫 북미 EV 제조 시설 부지로 거론되는 곳은 현재 세 개의 주로, 이들 주 중 하나가 위스콘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부터 폭스콘이 주 정부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1만 3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한 협정을 체결 중이라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폭스콘은 당초 평면 TV를 생산하기 위해 세운 위스콘신 공장에 2018년 착공하였으나 TV 생산은 진행되지 않았고, 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마스크만 생산에만 이용된 상태입니다.
폭스콘이 결국 미국 어디에서 EV를 생산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앞서 포스팅했던 MIH 플랫폼 생태계에 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의 참여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입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과연 폭스콘이 추구하는 전략처럼 EV 시장에서의 구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마도 미국 내 첫삽을 뜰 공장이 그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업체 별 전기차 플랫폼 비교]
https://unpredictable.tistory.com/31
'생각하는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준금리 인상 0.25% 추가인상도 예고 (0) | 2021.08.27 |
---|---|
머지포인트. 뭐지? (0) | 2021.08.26 |
가계대출 1600조 시대, 퍼펙트 스톰에 대비하라. (0) | 2021.08.22 |
글로벌 업체 별 전기차 플랫폼 비교 (0) | 2021.08.21 |
폭스바겐 자체 생산 배터리로 테슬라 넘을 수 있을까? (0) | 2021.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