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뭐지?

2021. 8. 26. 13:18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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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뭐지?

 

최근 대규모 환불 사태로 시장에 혼란을 야기한 머지포인트 본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었습니다. 금융당국에서는 피해 규모조차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머지플러스 본사에서는 소비자들에게는 환불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 상태라 속을 끓이기 만들고 있습니다. 가맹점 역시 피해를 피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의 경우 결제대행 및 보증보험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지만, 소규모 영세업자분들의 피해는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더군다나 머지포인트 앱은 아직 일부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용가능으로 표시된 상태라고 합니다.
머지포인트가 발행한 금액은 1000억 원대 규모로 회사는 이미 자본잠식 상태이고, 입금된 금액 대부분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합니다.

머지포인트가 위반한 것은 전자금융 거래법으로,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선불 포이트를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런 사태를 예상했음에도 고객을 속였다면 사기죄가 추가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머지라서 M인가?

머지포인트는 카페나 외식상품에 대해 조건 없는 20% 할인을 표방하는 멤버십 상품으로 머지 포인트 앱을 통해 빠르게 확장되었습니다. 머지포인트에서 사용하는 머지 머니를 이용하여 가맹점에서 20% 이상 싼값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가 이용했던 부분입니다. 가맹점이 2만개에 가입자는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이번 사태의 규모를 짐작게 합니다.


사실 이런류의 서비스는 이전부터 이용되어 왔습니다.
머지포인트의 서비스 같은 것을 선불 충전 금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서 결제 전에 미리 현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카카오 페이나 네이버 페이도 이와 같은 방식입니다.
반면 백화점이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상품권은 해당 업체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그냥 상품권입니다.

이번 사건은 선불 충전금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에 충전한 금액은 예금과도 같은 성격인데, 그럼 운용할 금액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충전금을 분리해서 은행과 같은 기관에 신탁하는 사항은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안전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카카오, 네이버도 유사사건이 발생할 가능이 제로는 아닌 것이죠.

내 돈 맡겨놓고 쓰는 것인데, 무작정 믿지 말고, 꼼꼼히 알아보고 이용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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