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1. 12:00ㆍ삶의 지혜
작심삼일 올해도 한번 더
신년이 되면 늘 그렇듯이 짐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당연히 신입회원 비율이 월등히 많다.
우리나라 새해결심 중 가장 많은 게 어학 공부와 다이어트라고 하지 않던가?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장비 하나 쓰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연초에 운동하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
새해가 되면 다들 목표 하나정도는 세우기 마련이다. 나도 올해 어떤 목표를 세울지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정하지 못했다.
자격증을 따볼까? 아니면 기존에 있던 영어 등급을 더 올려볼까?
행복한 고민을 한다. 며칠 전 딸아이가 한자능력 4급에 도전해 보자고 하여 생각 중이다.
회사가 심심하다는 C책임
회사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동료 책임이 회사 생활이 너무 재미없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회사생활이 재밌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만은 아마도 동일한 업무가 반복되는 것에 싫증이 난 듯하다. 회사 일이 단조롭고 동일한 일이 반복돼서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다른데 이유가 있다. 그건 스스로 목표를 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목표를 정하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방법을 찾고, 하다 보면 재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하루하루 변화되는 자신을 보면서 자기 스스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운동을 계속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목표가 없는 삶은 심심하다.
목표가 없는 삶은 심심하다. 무언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 나 스스로가 변화점을 만들지 않으면 어떤 일을 맡든 그 감정은 바뀌 일이 없다.
오늘 쓴 리포트가 충분히 전달력이 있고 한눈에 들어오게끔 만들어졌는지, 만일 그런 수준에 올랐다면 그런 리포트를 작성하는데 몇 분이 걸렸는지 살펴보자. 60분 만에 작성한 리포트라면, 다음번엔 40분 만에 작성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 자신과 경쟁하고 그 속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매일매일이 동일한 업무지만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한 이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 특별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삶은 너무나 심심하다. 정해진 목표를 위해 한 계단 올라가는 재미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소소한 목표에서 큰 프로젝트까지 해야 할 일을 설정해 주는 작업은 나에게 필수적이다. 늘 반복 적인 삶이 무료한 사람이라면 이런 작업은 더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본인의 삶이 심심하다면 한번 시도해 보기 바란다. 특별하고 거창한 목표라야만 하는 건 아니다. 소소하더라도 무언가 발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건설적인 목표라면 대찬성이다. 오늘 한 결과와 내일 한 결과가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다면 그걸로 됐다.
목표를 정하는데 연초, 연말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 새해를 시작하는 이즈음 한번 시도해 봄 직하다.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나 또한 어떻게 하면 한 해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보낼 것인지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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