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날 때가 됐다고 암시하는 신호들

2024. 1. 23. 12:00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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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흥망성쇠


모든 것에는 주기가 있다. 흥망성쇠의 단계가 있다는 의미이다. 흥하고 망하는 크게 보면 2가지 단계이지만, 일반적으로 4단계를 거치게 된다. 초기 태동기를 시작으로 엄청난 발전을 가져오는 성장기. 이후 정체기를 거쳐 쇠퇴기를 걷는다. 이 네 가지 주기는 한 번으로 끝나기도 여러 번 반복되기도 한다.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다시금 성장기로 들어가는 회사가 있는 반면 그대로 시장에서 사라지는 회사도 많다.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늘 따라오는 징조들이 있다.

왠지 쎄하다.


나는 지금까지 세 개의 회사를 거쳐왔다. 물론 회사가 없어져서 옮긴 건 아니지만 앞선 2개의 회사를 그만 둘 때는 무언가 망할 것 같은 징조가 있어서였다. (실제 그 회사들은 결국 망했다.)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늘 따라오는 징조들이 있다. 물론 그런 징후들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회사를 떠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기를 갖는 회사들도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런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발전을 이뤄 오래가는 회사도 많다. 그러나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쇠퇴기의 들어갈 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문제들을 알려주고자 함이다.

이직해야 하는 시점을 알려주는 신호들

신호가 왔다


1. 인사결과가 엉터리이다.
  결국 회사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핵심적인 인원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않는 것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회사에 누를 끼치는 것은 자격 없는 직원이다. 누가 보더라도 그 자리에 왜 저 사람이 앉아야 하는지 이해 못 할 때가 있다. 바로 그 시점이다.

2. 쓸데없는 회의가 많아지고 길어진다.
별것 아닌 일로 회의가 소집된다. 결론은 나지 않고. 시간  때우기식 회의가 늘어난다. 회의는 겉으로 보기에 일하는 것처럼 보이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능력 없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방식이다.

3. 중장기적 계획의 디테일이 떨어지고 투자 계획이 대폭 축소된다.
방향성이 없고 전략이 부실하다. 상위 방향성이 없는 상태에서 하위로 제대로 된 미션이 전파될 리 없다. 모든 게 HR에서 기인된 문제이다. 그럼에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

4. 조직책임자들에 관심이 주식이나 골프등에 더 많다.
관심의 대상이 이동한다. 당연히 업무에 질은 떨어지고. 최대로 된 판단이나 일처리가 어렵다. 대부분 중요업무를 위임하고 업무 외적인 곳에 관심이 더 쏠린다.

5. 핵심 인재들이  움직인다.
핵심 인재들의 이동이 시작된다. 회사 차원에서 본부나 타 사이트로 핵심 인원을 전배 시키거나 핵심 인력 스스로가 타 회사를 찾아 이직을 시작한다.

6. 직원들 삼삼오오 모여서, 잡담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핵심 인력에 들지 못하는 인원들은 삼삼오오 자신들의 은거지로 밀집한다. 하나의 정보라도 더 듣기 위해서다. 앞으로 회사 방향이 어떨지 서로서로 정보를 교환한다. 사실 정보의 정확도 및 출처 여부는 중요치 않다. 단지 서로 간에 불안함을 위로할 뿐이면 그만이다.


혹시나 내가 얘기하는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오버랩 되고 있다면 한번 자신의 주의를 잘 돌아보기 바란다. 어쩌면 이미 당신은 위기를 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위기를 모르는 것도 문제지만, 위기를 알면서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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