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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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핣기 증후군
일을 제대로 아는 진짜가 없다. 저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소기업에서 근무도 경험해 봤습니다 두 종류의 회사 모두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책임져야 하는 일에 범위가 넓기 때문에 짧은 시간. 많은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대기업은 어업무에 대한 본업이 잘 되어 있어 원하기만 한다면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대기업은 분업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일을 좀 더 깊고, 세밀하게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정작 본인이 원한다면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것을 원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의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2024.02.17 -
결핍은 나의 힘
결핍이 있어야 발전이 있다. 요즘처럼 무언가를 배우기 좋은 시대는 없을 겁니다. 얼마든지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영어를 배울 수도 있고, 악기를 배울 수도 음식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유명 강의도 안방에서 들을 수 있죠. 이미 공개된 수만편의 논문들이 인터넷을 통하면 얼마든지 볼 수 있고, 세계 유명대학의 강의들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배움에 있어서 경계가 없는 최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사람들이 과거의 사람들보다 더 똑똑할까요? 지금처럼 얼마든지 배움에 어려움이 없으니 더 뛰어난 지식을 가져야 할 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쉽게 이 질문에 동의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더라도 기본적인 상식이 부족한 사람도 많고, 예전처럼 한..
2024.02.17 -
우리가 일반 회사원하고 같습니까?
다를 건 또 뭐임 일반회사에도 외국에서 차별 받아가며 의대수업료 보다 비싼 돈 들여서 고생한 박사급 인재들 많습니다. 오히려 넘쳐나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지방근무 합니다. 왜냐면 회사는 그런 곳이니까요? 날 위해 돌아가는 곳을 원한다면 개인병원을 차려 나가셔야지요. 한편으로 의협의 주장도 이해가 갑니다. 그동안 소수의사분들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에 의지해서 지방병원이 유지됐지만, 의대정원을 획기적으로 는다고 해서 비약적인 개선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고생하는 만큼 주어지는 보상이 없다면 언제까지 사명감으로 유지되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병원의 수가를 현실화하고, 미용병원으로 전락한 분야에 대한 사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동물들 치료하는 것보다 사람치료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걸 의사들..
2024.02.16 -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의 조화 TV를 보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일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지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갖는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 TV에서 그런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돈을 번다거나 여행을 다니면서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런 일 말입니다. 친분 있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가서 현지음식도 먹고 관광을 하는가 하면, 한동안 섬에 들어가 게스트들을 초대해서 함께 음식을 만들고, 게임도 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아예 맛집만 찾아다니며 먹고, 마시며 떠들기만 해도 되는 프로그램도 있지요. 또 배 타고 바다에 나가 좋아하는 낚시를 원 없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대의 ..
2024.02.15 -
결정하는 사람의 무게
내가 잘해도 남 가르치는 법은 힘든 법 아시안컵 축구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대단합니다. 경기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역대급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실망이 큰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낙담했고, 국민들은 더 큰 좌절을 느꼈습니다. 이제 그 원인에 대한 비판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그 화살이 선수들에게 미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비난은 클린스만 감독과 KFA의 정몽규 회장에게 쏟아졌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래전 선수로 뛰던 클린스만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훌륭한 선수였습니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와 바이에른 뮌헨 AS 모나코에서도 선수 생..
2024.02.14 -
시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재능 총량의 법칙사람마다 총량의 차이는 있지만, 평생 쓸 재능의 총량은 일정하다. 나는 재능 총량의 법칙을 믿는다. 누구나 재능이라는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그 주머니는 크기는 다양해서 크기가 매우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 주머니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다만 그 재능주머니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재능이라는 것은 분야를 망라하고 정말 다양하다고 하겠다. 음악과 미술, 스포츠, 연기, 연주, 학업 등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어린 시절 신동소리를 듣는 천재적인 음악가나 스포츠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늦은 나이에 데뷔하여 정점의 오르는 배우들도 있다. 이런 재능 주머니는 어느 시점에 여느냐에 따라서 고갈되는 시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매우 이른 시점에 그 주머니를 ..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