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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위한 타이어, 무엇이 다를까?
전기차에 일반자동차용 타이어 사용, 괜찮을까? 자동차에는 중요한 여러 가지 부품들이 있습니다. 엔진과 새시, 미션과 현가장치, 헤드라이트 등등 하지만 이중 타이어는 많은 자동차 유저들이 등한시하는 부품 중 한 가지입니다. 그래서 차량을 위한 운영비용 중 가장 돈을 아끼기 위해서 애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타이어를 구입할 때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약간의 돈을 더 절약하기 위해서 더 싼 브랜드로 갈아타는 모험을 기꺼이 감수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최선의 방법일까요? 과연 EV에 일반적인 타이어를 사용해도 되는 걸까요? 조금이라도 운영비용을 아끼려는 운전자에게 자신의 차가 전기차라고 뭐가 달라질까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전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전기차용 타이어..
2024.09.10 -
죽을 것인가, 죽일 것인가? 트롤리 딜레마
자율주행차와의 위험한 공존 질문입니다. 멈추지 않고 주행 중인 열차의 트랙 변환을 해야 할까요? 트롤리 딜레마 (광차문제)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 조건에서 단지 도덕적인 기준에 의거하여 위와 같은 상황 시에 당신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대를 희생하기보다는 소를 선택해야 할지, 아니면 기존의 노선을 유지해야 할지 선뜻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 힘들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그것은 인간의 목숨과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사람의 목숨이 여러 사람의 목숨에 견주어 봤을 때 가볍다 할 수 있을까요? '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렇게 질문을 바꿔 보면 어떨까요. 한 사람은 아인슈타인이고, 여러 명은 IS의 테러범들이라면 그래도 많은 쪽의 목숨이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이 모든 것은 조건..
2024.09.09 -
반고체 배터리 전기차로 1,000km 주행성공
화재위험성 낮고 주행거리 늘어난 반고체 배터리 드디어 반고체 배터리 시대 열릴까?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충전 불편을 해결한 업체로 유명합니다. 5분이면 완충된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고, 검사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어서 고객들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배터리 스왑스테이션이 필요하기에 초기 투자의 부담이 큰 사업이지만 고객편의면에서는 높은 만족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중국 내 전기차인기를 올리는데 일조를 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배터리 스왑방식, 결국 이것이 대안일 수도 그런 NIO에서 놀랍게도 지난 6월 중국 여행유투버와 함께 반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니오 ET5에는 75 kWh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
2024.09.06 -
약은 약사에게, 배터리는 배터리업체에게,BMS는?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 누구에게 맡겨야 하나?전기차 화재 방지를 위한 BMS 고도화 주체는 전기차 제조사일까? 배터리제조사일까? 전기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부품입니다. 전기차 화재 원인이 배터리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EMS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에 따라 화재의 유무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전기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로 인해서 정부와 기업 간에 전기차에 대한 기준을 수립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BMS 시스템의 고도화 역시 이런 노력의 일부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인 만큼 BMS는 전기차 제조사에서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과 배터리를 가장 잘 아는 배터리 제조사에서 담당해야 한다는 ..
2024.09.05 -
중국 전기차가 가져온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지각 변동
동남아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 밀어내는 중국 전기차 동남아 시장은 일본자동차 회사들에게 있어서 제2의 일본과 같은 곳입니다. 닛산, 도요타, 혼다로 이어지는 일본자동차 회사들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중. 소형 차량과 픽업트럭까지 다양한 모델들을 통해 현지화에 성공했고 무엇보다도 현지생산기지를 일찌감치 설립한 덕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일본차들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전기차가 그 원인입니다. 중국 전기차 회사들은 저가의 가격을 무기로 진입이 어려운 미국이나 유럽시장 보다 동남아 시장을 먼저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저렴한 모델로 승부를 보려 했던 전략은 제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2023년 판매량 기준 중국전기차 업체들의 점유..
2024.09.05 -
전기차 사용 전에 꼭 알고 넘어가야 할 EV 배터리 수명에 대한 비밀
도요타가 밝혀낸 EV 배터리 수명 70% 연장하는 방법 전기차에 있어서 1회 충전거리는 매우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땅떵어리에서는 그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미국이나 중국, 브라질과 같이 넓을 국토를 소유한 곳에서는 필수적인 항목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직 충전인프라가 탄탄하지 못한 상태에서 혹시나 장거리여행 시 충전소를 지나치기라도 한다면 매우 난처한 상황을 맞이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400 ~500km 수준인 반면 미국 등과 같은 시장에서는 600km 이상의 롱레인지 모델이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전기차의 주행거리 관련하여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배터리의 내구성입니다. 전기차의 충전거리는 사용된 배터리의 ..
2024.09.04 -
아이오닉 5N을 이을 또 하나의 고성능 EV, 아이오닉 6N
현대의 새로운 고성능 EV Ioniq 6N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애정은 각별합니다. 단순히 기존 차량에 대한 업그레이드 수준을 떠나 새로운 차량을 만난 것과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아이오닉 5N을 보더라도 기존 우리가 알던 아이오닉 5가 아닌 새로운 전기차와 같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영국의 유명 자동차 프로인 '탑기어'에서 과거의 현대차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는데 아이오닉 5N은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내연기관차량의 감성과 전기차의 성능을 적절하게 버무린 아이오닉 5N은 그동안 현대차의 EV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증명하는 첫 번째 마스터피스가 되었습니다. 이런 아이오닉 5N을 이을 또 하나의 고성능 EV가 출시된다는 소식입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의 N 마크를 이어받는 두 번째 ..
2024.09.03 -
전기차 캐즘(Chasm)에 과민반응할 필요가 없는 이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캐즘은 없다. 국내 언론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사고로 인한 화재 피해 이후에 급속도로 얼어붙은 전기차 시장은 언론에서 주도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EV에 대한 관심을 자극적인 기사를 통해 소비자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전기차 사용자와 주변의 잠재적 구매자들에게도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어느 언론사 할 것 없이 모두 화재 위험성을 언급하며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늦춰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에 동조하여 정부에서도 전기차관리기준 및 규칙에 대해 갈팡질팡하고 있어 답답할 따름입니다. 정말 전기차는 캐즘에 걸린 것일까요?? ㅁ캐즘(Chasm): 균열 골짝기를 뜻하는 단어로, 새로운 기술이 초기 사용자와 얼리어답터 사이에 ..
2024.09.02 -
볼보 감성을 입은 전기차 '폴스타'의 문제점
볼보 감성에 EV 폴스타는 어떤 차?폴스타(Polestar)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입니다. 1996년 볼보의 레이싱 파트너로 시작된 폴스타는 벤츠의 AMG와 같은 볼보의 고성능차량을 제조하는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2010년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볼보를 인수하면서 함께 넘겨졌고, 주요 생산처는 중국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폴스타와 지리자동차, 르노코리아는 부산의 르노공장에서 폴스타의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2024년 폴스타 4 가 부산에서 생산되어 내수시장 및 해외판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폴스타의 외주 생산을 르노부산공장에서 맡아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폴스타가 르노코리아의 부산공장에 외주를 주는 이유는 르노 부산공장의 생산품질과도 관련이 있지..
2024.08.31 -
줄서서 기다려야하는 Volvo, 이 모델은 예외
Volvo의 가장 저렴한 전기차 EX30, 기아 EV30과 대결 가능?국내에서 인지도와 실적 모두를 챙긴 외국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의 자동차회사인 Volvo입니다. 뭐 중국 지리자동차가 먹은 중국차 아니냐 하면서 평가절하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어찌 되었건 간에 국내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리에서 볼보자체적인 개발에 별다른 큰 간섭이 없었기에 현재의 성능과 품질, 그리고 과거 로열티에도 손상이 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큰 인기에 힘입어 Volvo 차를 구매하려면 최소 몇 달에서 해를 넘겨 기다려야 합니다. 주문할 때는 새 차, 받았더니 과거차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기다려야 소유가 가능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EV만큼은 다른 ..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