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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기술의 대이동, 제 발 저린 중국
전기차 기술유출 두려워하는 중국 기술은 이동하기 마련입니다. 좀 더 그 기술에 진심으로 관심과 노력을 쏟는 국가로 말입니다. 아무리 감추고, 막으려 해도 기술은 손바닥의 물처럼 흘러나오기 마련입니다. 국내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유출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상처럼 말입니다. 과거 일본의 자동차 기술을 이제는 현대차가 뛰어넘고, 독일에게 배운 자동차 기술이 이제는 중국 전기차의 역량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기술에 진심인 국가에는 분명 그만한 결과를 얻게 마련입니다. 과거 서방의 기술을 부러워하던 중국은 이제 전기차와 배터리분야에서 첨단을 걷고 있습니다. 순수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인력을 다수 확보하였고, 기술에 대해서 천문학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부도덕..
2024.10.04 -
커넥티드 카와 보안의 연관성, 이러다 다 털린다.
전기차, 운송 수단 그 이상의 의미누군가는 전기차를 움직이는 스마트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만큼 전기차는 운송수단을 떠나 전자기기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전자제품 제조사에서도 전기차를 제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정용 전자제품제조사인 영국의 '다이슨'도 전기차 개발을 위해 3조 8000억을 투자했었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대만의 '폭스콘' 역시도 전기차 플랫폼계의 구글이 되겠다면서 야심 차게 전기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일본의 '샤프'도 전기차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사인 '샤오미'는 이미 전기차 양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전기차는 단순히 모빌리티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전기차 개발에 눈독을 들..
2024.10.03 -
하이브리드 No, 도요타는 틀렸다.
하이브리드가 대세라고 말하는 도요타의 속내 2022년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이 전기차 개발을 위해 개발 열기에 최고조일 때 일본의 도요타만큼은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미래는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가 대세가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전기차가 우세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024년 현재 시점상황만 보면 도요타의 결정이 옳은 것 같아 보입니다. 전기차의 화재 불안정성과 더딘 충전인프라 때문에 소비자들은 아직 전동화가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멀리 있고, 현재 하이브리드는 바로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장하는 도요타의 속내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자동차개발에 수천억 들어가고, 개발된 제품이 수익화되기까지는 양산수율..
2024.10.02 -
가장 영향력 있는 배터리 업체가 국내에 들어오려는 이유
세계 배터리 판매 1위 CATL, 국내 법인설립 세계 최대의 배터리 전문회사 CATL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CATL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36%가 넘는 현재 배터리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25% 채 안되는데 비해 중국의 CATL 점유율만 36%에 육박하고 2위인 BYD의 점유율을 합산하면 50%를 넘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회사가 국내에 법인을 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다지 전기차 시장의 규모도 크지 않고, 더군다나 경쟁사가 3곳이나 되는 바로 한국을 택한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CATL이 한국에 진출하려는 이유 첫 번째는 국내의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CATL은 이미 사무소형태로 국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
2024.10.01 -
3원계 배터리를 LFP 배터리 가격수준으로 낮추는 방법
배터리도 결국은 가격경쟁력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중. 저가 차량의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EV의 가격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세그먼트 별 특성에 맞는 설계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부품의 가격 역시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1순위 대상임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배터리의 조성이 결정되면서부터 사실상 가격은 결정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케미스트리가 결정되었다고 해서 가격을 더 낮추지 못하면 사실상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 없는 샘입니다. 만일 3원계 조성인 NCM, NCA 또는 NCMA 케미스트리에서도 다른 방법을 통해 저렴한 LFP 배터리 수준의 가격을 확보할 수만 있다면 매우 획기적인 사안이 될 것..
2024.09.30 -
배터리 내재화하는 현대차, 양산은 글쎄?
현대차 배터리 생산 기대반 걱정반전기차 포비아까지 번졌던 화재 걱정들로 인해 뜨거웠던 지난 8월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와 기아차는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중저가 차량의 상품성 및 가격 경쟁력에서도 충분한 개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입니다. 점점 더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현대차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 전기차의 판매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가격이란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 원가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를 내재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현대차가 배터리를 내재화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여러 전기차 회사들이 배터리를 내재화하기 위한 한 시도를 했었지만 현재 제대로 된 생산을 하는 곳은..
2024.09.28 -
24년 8월 전기차 화재 무섭다더니, 전기차 엄청 팔렸네.
배터리가 아닌 전기차의 판매량이 폭발했다 올해 여름은 정말 유난히도 더웠습니다. 더위도 더위였지만 무시무시했던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불신이 폭발했던 때이기도 합니다. 전기차에 대한 화재 위험성이 극도로 고조되면서 공포감을 유발하기까지 했습니다. 극단적으로 더운 여름이었지만 전기차 업체에 있게 있어서는 그보다 더 추운 시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8월 전기차 판매량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매우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전국의 언론들이 전기차에 대한 위험성을 홍보하고 있던 바로 그때 오일 수 전기차 판매량이 늘었다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 8월 한 달간은 기아의 EV3는 4,000대를 넘겼고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이브이 또..
2024.09.27 -
전동화가 가져온 대량실직 이제 시작되나?
전기차 대중화로 인한 그늘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 될수록 변화에 따른 장점과 단점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전기 차가 늘어남에 따라 대기오염은 줄어들고, 좀 더 편리한 운전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동화로 인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 작업 인원들이 불필요해짐에 따라 실직자들의 늘어나는 문제들이 생겨납니다. 전동화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직에 대한 우려는 점점 더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기존 내연 기관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수가 3,000개 남짓인데 반해 전기차의 부품수는 1,800 여개에 불과합니다. 기존 차량보다 37%의 부품이 덜 들어가는 셈입니다. 전기차의 비중이 늘게 되면 당연히 일부 공정직원들은 불필요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만 명의 직원이 각 공정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2024.09.26 -
2025년 판매되는 차 4대 중 1대는 전기차가 될 예정
2025년 EU 신차 판매 비중 24%는 전기차전동화(EV)로의 전환에 숨을 고르고 있는 미국과 한국, 일본과 달리 중국과 유럽의 전동화 속도는 여전히 빠른 상황입니다.유럽 운송환경연합(T&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유럽 연합 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24%는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의 14% 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상승폭입니다. 결국 유럽에서 판매할 때 차량 4대 중 한 대는 전기차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한국시장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우도 투자속도를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서 더 의미 있는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결국 현재 전기차 판매가 상승하려면, 내연기관차량보다 저렴한 차량이..
2024.09.25 -
드디어 현대차도 배터리 스왑 시스템 적용한 EV 개발한다.
현대차 배터리 교체타입 EV 개발 중중국의 니오(Nio)가 배터리 스압 시스템을 적용해서 운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들었던 제 생각은 왜 우리나라는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것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적용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배터리 스왑시스템(Battery Swap System)이 표준화가 되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모델을 개발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비단 저만의 상상은 아니었던 듯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배터리 스왑 시스템을 적용한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국토부를 통해서 밝혀졌습니다.이미 앞서 중국의 니오에 대해서 언급했듯이 배터리 스왑 시스템은 최근 불거진 전기차에 대한 불신을 해..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