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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블과 그린버블 말풍선이 가져오는 효과, 이거 주홍글씨 아님?
안드로이드는 아재폰이라고? 미국 내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위치가 위태롭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이미 최대 판매 위치를 아이폰에게 내준 삼성은 미국에서 마케팅의 철저한 실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미국 내에서도 삼성폰을 쓰는 사람은 아재라는 인식이 파다하기 때문입니다. 제품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실제 삼성 폰이나 아이폰의 경우 그다지 큰 기술적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의 차이가 있는 것은 기술적인 차이는 이제 더 이상 제품을 선택하는 데 큰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또한 최근 Galaxy S24를 보면 디자인마저도 아이폰과 흡사하여 그냥 봐서는 어떤 게 아이폰이고 어떤 게 삼성폰인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핸드폰에 판매를 결정하..
2024.02.27 -
'살인자 ㅇ난감'이 말하는 정의
한때 정의가 사회 모든 사람들에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다. 덕분에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다. 또한 공기업에서 채용한 비정규직에 대해서 수험생들이 들고일어나 정의를 부르짖으며 항의를 한탓에 이슈가 된 적도 있다. 학생에서 노동자 그리고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는 정의에 대해서 민감하다. 그렇다면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보면 결국 불의에 대해서 참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보통 정의를 얘기할 때 우리가 헷갈려하는 부분이 공평이라는 단어이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취급받는다는 것을 정의와 혼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의는 공평이 아니다. 최근 Netflix에서 '살인자ㅇ난감'이라는 시리즈가 꽤나 인기이다. 덕분에 나도 전 시리즈를 며칠에 걸..
2024.02.26 -
EV차량 주행거리 증가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
EV 전기차 주행거리 증가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걱정거리는 크게 충전속도와 주행거리로 나누어집니다. 결국에는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사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고속충전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 두 가지 관점에서의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물론 고속충전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불과 1~2년 전보다도 괄목한 만한 기술발전을 이뤘다고 평가됩니다. 하지만 아지까지 배터리성능에 오리엔트 되어 있는 주행거리는 배터리효율이나 극단적인 배터리 증량에 따른 방법 외에는 그다지 특별한 방법론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배터리를 교체(swap)하는 방법은 위의 2가지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
2024.02.25 -
푸틴이 김정은에게 선물한 차 '아우르스'
푸틴이 사랑한 차 '아우르스 세나트' 푸틴이 김정은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고급차량인 아우르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아우르스 세나트'로 러시아 고급차량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러시아의 푸팅 대통령의 의전차량입니다. 차량에 대해서 관심이 조금 있다는 사람들의 귀에도 생소한 이름입니다. 러시아의 국유기업인 중앙자동차 엔진연구소(NAMI)와 이미 유명한 브랜드인 포르셰의 합작으로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이름 또한 거창한데 금을 뜻하는 ' 'Aurum'(아우름), 사람을 뜻하는 'Aura'와 러시아의 앞 세 글자를 조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메르세데스의 차량을 의전용으로 이용하던 러시아에서 푸틴이 대통령이 된 이후 자국기술로 만들어진 의전차량을 주문하면서부터 2013년 개발 프로젝트인 ..
2024.02.24 -
EV 캐즘극복을 위한 업계현황 정리
전기차 캐즘돌파를 위한 업계의 방향 전기차 업체는 캐즘(Chasm) 구간 진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 3사와 미국의 포드, GM 그리고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를 포함하여 전기차를 제조하고 있는 모든 업체들의 공통적인 과제이기도 합니다. 가장 일찍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것 같았던 테슬라 역시 이 문제는 피해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후발 주자인 중국에 BYD에게 판매면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판매 실적만 보면 테슬라를 넘어섰다고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어찌 되었든 지금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가격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모든 새로운 개발품들이 기존에 제품들을 대체하는 데 있어서 캐즘은 넘어야 할 필수적인 관문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얼리어답터들이 전기차에..
2024.02.24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잠시 기다리게 할 뿐
나는 내가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없다. 그 얘기는 내가 100을 갖고자 한다면 120을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그 노력에 보답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50%만 노력해도 100%의 결과를 얻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150%를 노력하더라도 50%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 또한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라주고 어떤 사람에게는 노력한 것의 절반도 얻을 수 없다. 이것이 불공평한 것 같지만 세상은 원래 그렇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누구나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노력의 정도 차이만 있을 뿐이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노력의 양과 횟수..
2024.02.23 -
사랑은 2개 일 수 있는거야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등 따시고 배부르면 어김없이 손 데는 것 등 따시고 배부르면 딴생각이 드는 게 바로 사람인 거 같다. 주위에서 둘러보면 살만해지고 여유가 생기면 애인부터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내가 알고 있던 몇몇 사람들도 그런 모습은 봐 왔다. 먹고살면서 어려움이 없어지니 생각이 드는 건 사랑밖에 없는 모양이다. 배우 황정음의 이혼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남편인 이영돈을 응원하는 글에 황정음 본인이 댓글을 달았다. 얼마나 분하고 억울했으면 그랬을까? 내용을 보면 남편의 외도가 문제인 것 같다. 그것도 첫 번째 실수를 눈감아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두 번째 또 그란짓을 했다니 이혼할 만도 하다. 대체적인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비슷하다. 황정음을 옹호하는 분위기이다. 돈 많..
2024.02.23 -
일부러 야근하는 인간들
오래 일하는 게 미덕이던 시절 내가 사회 초년생 무렵에는 회사에 오랜 시간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평균 퇴근하는 시간이 11시가 넘었습니다. 물론 개발자였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지만 다른 부서 사람들도 9시까지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정해진 퇴근 시간은 7시 무렵이었지만 이런저런 일을 더 하다 보면 9시를 넘기는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일을 하고 있었고, 일찍 퇴근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상사라고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본인이 퇴근하지 않으면 부하직원들은 퇴근할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상사들도 본인들의 상사들이 또 있었기에 눈치를 보면서 회사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회사에 오래 남아 있기 시합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에는 아이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 같..
2024.02.22 -
가게에 들어온 좀도둑을 잡았다가 일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
소액 절도범의 천국. 미국 룰루레몬은 가게에 들어온 절도범을 잡았다는 이유로 두 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소규모의 절도범은 직접 제재하거나 잡으려고 하지 말라는 회사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룰루레몬은 의류와 액세서리를 팔고 있는 미국의 패션브랜드입니다. 미국은 100 달러 이하의 절도범을 처벌하지 않는 주들이 많습니다. 워낙에 범죄자들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감옥에 수용하기 힘든 까닭에 정부는 100 달러 이하의 소액 절도범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기로 법안을 발의한 것입니다. 실제로 생계형 절도범들의 경우 식료품 등을 가져가는 경우에 그쳐서 그 영양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나비 효과처럼 지금 미국은 소액절도범들로 인한 마비 상태입니다. 월마트 같은 매장에서 태연이..
2024.02.22 -
비용절감,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면 늘 회사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로 비용 절감입니다. 내부적인 비용을 절감하여 회사의 손익을 개선해 보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방법론이기도 합니다. 다른 회사에 있을 때에는 회사 사정이 어렵거나, 좋거나 관계없이 늘 하던 활동이기도 합니다. 이 회사에 왔을 때 사업부장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복사지 한 장, 종이컵 하나 아끼는 그런 절감 활동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거 절감할 시간에 영업 더해서 매출 올리면 되지요. 우리는 절감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맨 처음이 말을 들었을 때는 저분이 굉장한 자신감이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라고도 생각했습니다. 회사라는 게 언제 어떻게 ..
2024.02.20